재규어, '전설의 레이싱카' C-타입 8대 한정 판매…1953년 감성 그대로!
  • 신화섭
  • 좋아요 0
  • 승인 2021.02.02 10:00
재규어, '전설의 레이싱카' C-타입 8대 한정 판매…1953년 감성 그대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재규어가 레이싱카 'C-타입' 탄생 70주년을 맞아 컨티뉴에이션 모델을 한정 제작한다.

재규어는 브랜드의 역사적인 모델을 재현하는 '컨티뉴에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프로그램 네 번째 모델인 C-타입은 영국 코벤트리에 위치한 클래식 차량 개발 및 생산 시설인 '재규어랜드로버 클래식 웍스'에서 수작업으로 만들어진다.

1951년부터 1953년까지 판매된 C-타입은 재규어 디자이너이자 공기역학 전문가 말콤 세이어가 디자인한 유선형의 차체가 특징이다. 출시 첫해인 1951년 프랑스에서 개최되는 내구 레이스인 '르망 24시'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재규어에게 르망 첫 우승을 안겼다.

1952년에는 던롭과 함께 개발한 디스크 브레이크 기술이 세계 최초로 적용되며 F1 드라이버 스털링 모스와 함께 프랑스 랭스 그랑프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1953년 르망 24시에서 또 한 번의 우승을 거머쥐었으며, 제1회 월드 스포츠카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역사적인 레이싱카로 기록된다.

재규어클래식은 C-타입 컨티뉴에이션 모델 8대를 제작할 예정이다. 이 모델은 1953년 르망에서 우승한 사양을 반영해 디스크 브레이크와 트리플 웨버 40DCO3 카뷰레터가 탑재된 220마력의 3.4L 직렬 6기통 엔진이 장착된다.

C-타입 컨티뉴에이션은 단순 전시용 모델이 아니라 트랙이나 폐쇄 도로에서 실제로 주행할 수 있도록 만들어질 예정이다.

재규어클래식 디렉터 댄 핑크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레이싱 드라이버들이 운전했던 C-타입은 내구 레이스에서 재규어의 성공을 위한 토대를 마련해주었고, 혁신적인 디자인과 엔지니어링의 대명사가 된 모델"이라며 "70년이 지난 지금, 전통적인 기술과 전문 지식, 최첨단 제조 기술을 결합해 새로운 세대가 즐길 수 있도록 전설적인 C-타입을 다시 선보일 수 있게 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