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친환경 크레딧' 팔아 사상 첫 흑자 달성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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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1.28 14:32
테슬라, '친환경 크레딧' 팔아 사상 첫 흑자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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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 S
테슬라 모델 S

테슬라가 지난해 사상 최초로 연간 흑자를 기록했다. 다만, 시장의 기대치보다 밑돈 실적에 주가는 하락세로 마감했다.

테슬라는 27일(현지 시각) 2020년도 연간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테슬라는 7억2100만달러(한화 약 800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사상 최초로 흑자를 달성했다. 최근 테슬라는 회사 운영비용을 절감했고, 상하이 기가팩토리 3 가동 확대 등으로 인해 생산 및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8억6200만달러(약 9600억원)의 적자와 비교하면 기록적인 성장세다.

테슬라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 한 해 총 49만9550대를 고객에게 인도했다. 2019년(36만7200대)과 비교하면 36%나 급증한 것. 모델 3와 모델 Y가 44만2511대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테슬라의 이번 흑자는 '친환경 크레딧'이 상당 부분 영향을 미쳤다. 미국 캘리포니아 등 13개 주에서는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차 생산량에 따라 크레딧을 부여한다. 전기차 생산 비율이 낮은 업체들은 크레딧을 확보해야 처벌을 면할 수 있는데, 테슬라는 이러한 회사나 기관에 크레딧을 팔아 수익을 남기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테슬라의 크레딧 매출은 15억8000만 달러(약 1조1600억원)로, 2019년 5억9400만 달러(약 6600억원)의 두 배에 달했다.

테슬라는 사상 첫 흑자를 기록했지만, 시장 기대치에 밑도는 실적으로 주가는 하락했다. 27일 테슬라 주가는 전일대비 2.14% 하락한 864.16달러에 마쳤고, 시간외거래에서는 820달러대까지 폭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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