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1] 아우디, 637마력 전기스포츠카 'RS e-트론 GT' 공개
  • 권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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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1.15 13:13
[CES 2021] 아우디, 637마력 전기스포츠카 'RS e-트론 GT'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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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가 CES 2021에서 전기 스포츠카 'RS e-트론 GT 프로토타입'을 12일(현지시각) 공개했다.

모터스포츠팀 '아우디 스포트 압트 섀플러' 대표 선수이자 포뮬러E 2016-17시즌 우승자인 루카스 디 그라시가 노이부르크 테스트 트랙에서 RS e-트론 GT 프로토타입을 직접 소개했다.

RS e-트론 GT는 전·후륜에 각각 235마력, 449마력의 전기모터가 장착됐다. 디 그라시는 트랙에서 직접 주행한 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초도 걸리지 않는 재미있는 차"라며 "637마력에 달하는 높은 출력을 반복적으로 내기 위해 강력한 열 관리 시스템이 필요했을 것 같다"는 화두를 던졌다.

디 그라시는 "제동성능 또한 뛰어나 강력하고 정밀한 제어가 가능했다"면서 "이렇게 큰 전기차에게는 대단한 위업이라고 본다"고 주행 소감을 밝혔다.

아우디 자회사이자 개발 파트너 PSW의 크리스티안 슈뢰더는 "RS e-트론 GT는 기술 부품들이 서로 다른 온도에서 작동하도록 냉각 회로를 2개 장착했다"며 "하나는 고전압 배터리 온도를 제어하고 다른 하나는 그보다 온도가 높은 전기모터와 전자장치를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아우디 RS e-트론 GT는 포르쉐 타이칸과 플랫폼을 공유하는 사륜구동 방식 4도어 쿠페 세단이다. 3개의 에어 챔버가 포함된 에어 서스펜션을 통해 매끄러운 승차감을 제공한다. 또 저속 주행 시에는 후륜이 전륜과 반대 방향으로 조향해 역동성을 더하고, 고속 주행 시에는 같은 방향을 취해 안정성을 높이는 사륜구동 스티어링 기술이 적용됐다.

아우디 스포트 줄리어스 시바흐 대표는 "아우디 RS 모델은 강력한 엔진, 역동성, 운전의 즐거움을 갖춘 모델로 일상생활에 적합한 실용성까지 겸비했다"며 "양산 기반 아우디 RS e-트론 GT는 아우디에게 있어 순수 전기 RS의 세계로 가는 길을 안내해주는 이정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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