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NHTSA, "테슬라 모델 S·X 16만대 리콜 권고…메모리 수명 짧아"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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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1.14 13:02
美 NHTSA, "테슬라 모델 S·X 16만대 리콜 권고…메모리 수명 짧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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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 S
테슬라 모델 S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테슬라에게 모델 S와 모델 X 등 약 15만8000대 차량을 리콜할 것을 권고했다.

NHTSA는 13일 테슬라 앨런 프레스콧(Alan Prescott) 부사장에게 이 같은 내용의 이메일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대상은 2012년~2018년 생산 모델 S와 2016년~2018년 생산 모델 X 총 15만8716대다.

NHTSA에 따르면, 해당 차량은 후방 카메라 및 기타 안전 관련 기능이 작동하지 않는 결함이 발생했다. 구체적으로 차량에 탑재된 8GB 용량의 eMMC 낸드 플래시 메모리의 수명이 다할 경우 미디어 제어장치가 작동하지 않는다. NHTSA측 조사에 따르면, 해당 메모리의 수명은 5~6년으로 일반적인 차량 전체 수명보다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NHTSA는 "이로 인해 후방 카메라가 작동하지 않거나 ADAS 기능에도 악영향을 미치며, 경고음이나 운전자 감지 및 경보 기능이 작동하지 않아 주행 안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모든 소유자, 구매자, 딜러에게 결함을 통보하고 해결책을 제공할 것을 요청한다"고 전했다.

한편, NHTSA는 1월 27일까지 테슬라의 서면 응답을 요구했다. 이와 관련해 테슬라 측은 아직까지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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