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1] "미래차는 이런 모습"…하만, 디지털 콕핏 'ExP 솔루션' 공개
  •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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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1.08 15:08
[CES 2021] "미래차는 이런 모습"…하만, 디지털 콕핏 'ExP 솔루션'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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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이 7일 CES 2021에 앞선 온라인 쇼케이스를 열고 한층 업그레이드된 디지털 콕핏 ExP 솔루션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ExP 솔루션은 차량을 제어하는 다양한 편의 기능을 전자기기로 구성한 형태다. 하만은 이번 솔루션 공개를 통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한층 강화하고, 차량 내부를 '제3의 생활공간'으로 구성했다.

전방에는 49인치 QLED 대형 디스플레이와 JBL 사운드 시스템을 탑재했다. 뒷좌석에도 중앙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탑승자가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차체 후방에도 55인치 Q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야외에서도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콘텐츠 제작 및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부가 기능도 갖췄다. 좌석 상단에 설치된 카메라를 통해 탑승자의 모습을 찍을 수 있고, 스티어링 휠 조작을 통해 간단한 편집까지 진행할 수 있다. 5G 기반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으로 통신 성능을 높이고, 통합형 헤드레스트 스피커, 고급 햅틱 기술 등을 적용해 게임에 몰입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했다.  

4개의 카메라와 딥러닝 기술이 적용된 360 비전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운전자와 보행자의 안전도 높였다. 운전자에게는 사각지대를 해소시키고, 보행자에게는 차량 전방의 디스플레이로 알림 메시지를 보내거나 지향성 스피커를 통해 선택적 알림을 보낼 수 있다.

삼성 스마트폰에 탑재되던 '삼성 헬스' 서비스도 적용됐다. 모바일 기기를 통해 탑승 전 신체 활동과 기록을 분석하고, 이를 차량과 연동해 운전자의 건강을 주기적으로 체크하는 기술이다. 전날 밤 수면패턴과 현재 눈꺼풀의 움직임을 파악해 실내 환기를 유도하는 등 졸음운전을 방지하고, 스트레스 수치를 체크해 조명이나 향기, 음악 등 운전 환경도 조절한다.

하만 오토모티브 사업부 크리스천 소봇카(Christian Sobottka) 부사장은  "하만은 자동차가 단순히 이동수단이 아닌 인간의 삶을 위한 것이라고 믿는다"며 "새로운 하만 ExP를 통해 자동차는 소비자가 원하는 경험을 제공하고 마법과 같은 순간을 즐길 수 있는 제 3의 생활 공간으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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