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도로 위 레이싱카’ AMG GT C 로드스터 출시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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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2.28 10:43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도로 위 레이싱카’ AMG GT C 로드스터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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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정통 오픈탑 스포츠카 ‘메르세데스-AMG GT C 로드스터’를 국내 출시했다.

더 뉴 GT C 로드스터는 지난 10월에 출시된 GT 2도어 쿠페의 고성능 오픈탑 모델이다. 한층 고급스러워진 내·외관 디자인 요소와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는 V8 바이터보 엔진, 전자식 리어 액슬 리미티드 슬립 디퍼렌셜, AMG 리어 액슬 스티어링과 더불어 50km/h 이하에서 11초 만에 여닫을 수 있는 소프트탑이 오픈 투어링의 정수를 선사한다.

외관에는 프런트 스플리터, 사이드 스커트, 측면 흡기관 및 에어 아울렛에 실버 크롬 소재의 트림이 적용됐고, 뒷면에는 사다리꼴 모양의 테일 파이프 커버와 전륜 19인치, 후륜 20인치의 10 트윈 스포크 경량 알로이 휠과 빨간색 브레이크 캘리퍼가 스포티한 이미지를 완성한다.

실내는 디스플레이 스위치와 스마트폰처럼 조작이 가능한 터치패드가 탑재됐으며, 스티어링 휠에는 포뮬러원 스티어링을 연상시키는 AMG 스티어링 휠 버튼이 장착돼 정확하고, 직관적으로 조작할 수 있다.

패브릭 소프트탑이 적용된 신차는 소프트탑이 닫혀 있을 시 쿠페의 실루엣을 그대로 유지한다. 시트 상단 부분에 히팅팬을 장착한 ‘에어 스카프‘ 시스템을 통해 오픈 주행 시에도 머리 및 목 부위를 따뜻한 공기로 감싸준다. 여기에 운전자와 동승자의 목 부분과 머리 뒤쪽을 차가운 외풍으로부터 보호하는 전동 바람막이가 장착돼 추운 날씨에도 루프를 열고 빠른 속도로 주행할 수 있다.

신차는 AMG GT와 동일한 4.0L V8 바이터보 엔진과 AMG 스피드시프트 듀얼 클러치 7단 자동 변속기를 탑재했다. 특히, 터보차저 과급 압력이 기존 쿠페 모델의 1.2bar보다 향상된 1.35bar로, 엔진이 더욱 신속하게 부하 변화에 반응한다. 최고출력은 557마력, 최대토크는 69.3kg·m에 달하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단 3.7초 만에 도달한다.

이와 더불어 곡선 구간에서 안쪽 바퀴의 미끄러짐을 빠르게 억제하는 전자식 리어 액슬 리미티 드슬립 디퍼렌셜과 100km/h까지 뒷바퀴가 앞바퀴의 반대 방향으로 조향 되어 민첩한 코너링을 지원하는 리어 액슬 스티어링 등 퍼포먼스를 뒷받침하는 다양한 기술적 요소들을 기본 사양으로 제공한다. 

이와 함께 슬리퍼리, 컴포트, 스포츠, 스포츠+, 레이스, 인디비주얼 등 총 6가지 주행 모드와 함께 마스터 기능이 포함된 AMG 다이내믹스가 탑재됐다. 레이스 주행 모드와 연결된 마스터 기능은 최적의 차량 밸런스와 세밀하고 민첩한 스티어링을 지원해 트랙 주행에 걸맞은 성능을 발휘한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내 새롭게 추가된 AMG 트랙 페이스는 종횡 방향 가속, 가속 페달, 제동 페달 또는 스티어링, 드리프트 각도 등 수많은 세부 주행 데이터 기록을 상세하게 분석해 개인의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개선할 수 있다.

더 뉴 메르세데스-AMG GT C 로드스터의 가격은 2억1690만원이다(개소세 인하분 반영).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마크 레인 제품·마케팅 부문 총괄 부사장은 “도로 위의 레이싱 카를 상징하는 더 뉴 AMG GT의 고성능 오픈탑 모델인 더 뉴 AMG GT C 로드스터를 국내 최초로 선보이며 AMG 라인업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강력한 퍼포먼스, 첨단 기술로 무장한 더 뉴 AMG GT C 로드스터는 계절에 상관없는 오픈 에어링을 즐길 수 있는 최고의 레이싱 드림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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