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드 인 부산’ XM3 수출 개시…하이브리드 추가해 유럽 공략 나선다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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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2.28 10:43
‘메이드 인 부산’ XM3 수출 개시…하이브리드 추가해 유럽 공략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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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이 XM3 유럽 수출물량 선적을 개시했다.

르노삼성은 지난 25일 XM3 유럽 수출물량 총 750대를 선적했다고 밝혔다. 뱃길에 오른 XM3는 약 40일간의 항해를 거쳐 유럽 내 주요국으로 향할 예정이다.

르노삼성 부산공장에서 생산되는 XM3는 ‘르노 뉴 아르카나’라는 이름으로 유럽 시장에 판매된다. 주력 파워트레인은 1.3L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과 하이브리드다. 르노 뉴 아르카나는 프랑스와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독일 등 유럽지역을 주요 시장으로 공략하며, 중동을 비롯해 남미와 오세아니아 등 유럽 이외 지역으로도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다.

뉴 아르카나는 지난 7월부터 르노그룹을 이끄는 루카 데 메오 CEO 부임 이후 유럽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모델이다. 코로나19로 침체된 유럽 자동차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첫 번째 주자로, 뉴 아르카나로 명명된 XM3가 중대한 임무를 부여받은 셈이다.

유럽에 선보일 주력 파워트레인 1.3리터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은 르노그룹이 다임러와 공동개발한 차세대 다운사이징 엔진으로 경쾌한 주행성능과 더불어 뛰어난 효율성, 주행 안정성을 모두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처음 선보이는 하이브리드 엔진은 르노그룹의 친환경 미래전략을 보여줄 새로운 파워트레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XM3 유럽 수출모델은 유럽 소비자들의 취향을 반영한 ‘블루 잔지바르’와 ‘오렌지 발렌시아’ 등 개성적인 외관 색상이 신규 적용된다.

르노삼성 도미닉 시뇨라 사장은 “새해를 맞아 유럽을 비롯한 세계시장으로 향하는 ‘메이드 인 부산’ XM3가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에 새로운 희망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XM3 수출 물량 확대를 위해 경쟁력을 더욱 높여 나가는 등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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