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판 뗀 기아차 양재사옥, 새로운 엠블럼을 기대하라!
  •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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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2.24 10:43
간판 뗀 기아차 양재사옥, 새로운 엠블럼을 기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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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 건물에 부착되어있던 기아차 로고가 사라졌다 (사진제공: AJ일루와 )
좌측 건물에 부착되어있던 기아차 로고가 사라졌다 (사진제공: AJ일루와 )

현대기아차 양재사옥에 걸려있던 기아차 엠블럼이 사라졌다. 

기아차는 최근 서울 양재동 사옥에 붙어있던 기아차 엠블럼과 ‘기아모터스(KIA MOTORS)’ 레터링을 제거했다. 이는 내년 출범을 앞둔 새 브랜드 및 사명 적용을 위한 교체 작업으로 파악됐다.

기아차 관계자는 “플랜S 중장기 전략에 맞춰 미래 모빌리티 전략의 혁신적 변화를 추구할 계획”이라며 “새로운 로고를 포함한 브랜드 전략을 내년 초에 공개하고, 새로운 기아차를 알려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로고 제거 시점과 새 로고 부착 시기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기아차의 새 엠블럼은 작년 3월 제네바모터쇼에서 ‘이매진 바이 기아(Imagine by KIA)’ 콘셉트를 통해 공개된 것과 유사하다. 기존 타원형 엠블럼을 대신해 필기체와 유사한 형태가 적용될 예정이다. 회사는 기존의 사명 ‘기아자동차’도 ‘기아’로 바꿀 계획이다.

기아차의 엠블럼 및 사명 교체 추진은 연초 발표된 전동화 계획 ‘플랜 S’의 일환이다. 이는 2021년 전기차 전용 플랫폼 기반의 신차를 선보이는 한편, 2027년까지 7종의 전기차를 출시하고 이를 통해 2029년까지 기아차 생산량의 25%를 전기차로 충당하는 계획을 담고 있다. 기아차는 내년 1월 중 구체적인 계획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조직 개편을 통해 내실도 다지고 있다. 마케팅과 고객채널 서비스로 이원화됐던 고객경험본부를 고객구매경험사업부, 오너십경험사업부, 브랜드전략실, 고객경험기획실 등 4개 조직으로 전환하고, 고객 경험 분야 역량 강화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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