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코나, ‘가성비부터 고성능 N까지’ 추가…EV는 화재로 단종?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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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2.21 11:05
현대차 코나, ‘가성비부터 고성능 N까지’ 추가…EV는 화재로 단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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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더 뉴 코나 N라인
현대차 더 뉴 코나 N라인

현대차가 코나에 가성비 모델인 2.0 가솔린과 고성능 모델인 N을 추가한다. 현재 코나는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N라인 등 3종만 판매되고 있다. 전기차인 일렉트릭은 최근의 화재 이슈로 판매가 중단된 상태다. 

국립환경과학원 교통환경연구소 산하 자동차 배출가스 및 소음인증 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코나 2.0 가솔린이 인증을 마쳤다.

인증 자료에 따르면 코나 2.0 모델은 1999cc 가솔린 자연 흡기 엔진과 무단변속기의 조합으로 최고출력 149마력을 발휘한다. 수치상 북미 지역에서 판매되고 있는 차량과 같은 2.0 MPI 엔진을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단, 북미형 모델은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지만 국내 인증 모델은 무단변속기를 사용했다. 

또한, 2WD 및 4WD 모델이 모두 마련됐으며 3종 저공해 기준을 만족시켜 공영주차장 할인 등 친환경 차량이 누리는 각종 혜택까지 제공받을 수 있다.

코나 2.0은 가성비 모델이 될 전망이다. 판매 가격은 미국 기준 2만400달러(한화 약 2245만원)다.

현대차 코나 N 시험주행 차량 (사진제공:S. Baldauf/SB-Medien)
현대차 코나 N 시험주행 차량 (사진제공:S. Baldauf/SB-Medien)

고성능 모델인 코나 N도 막바지 담금질에 나선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출시된 코나 N라인이 기대와 달리 가솔린 터보 모델과 동일한 파워트레인을 유지하며 고성능 모델을 원하는 목소리가 높은 상황이다.

코나 N은 앞서 벨로스터 N에 탑재된 바 있는 2.0L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DCT 조합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2.0 터보 GDI 엔진은 최고출력 250마력(퍼포먼스 패키지 적용 시 275마력), 최대토크 36.0kgf·m를 발휘한다.

이와 별도로 N 파워 시프트, N 트랙 센스 시프트, 오버부스트, N 그린 시프트와 레브 매칭, 런치 컨트롤 등 다양한 특화 기능도 탑재할 전망이다.

현대차 더 뉴 코나 일렉트릭
현대차 더 뉴 코나 일렉트릭

한편, 현대차는 코나 일렉트릭의 국내 출시 여부를 두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불거진 연쇄 화재 사고와 관련해 이미지 훼손이 심각하고, 내년 전기차 전용 브랜드 ‘아이오닉’ 론칭을 앞둔 만큼 국내 출시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있다.

지난달 유럽에서 공개된 코나 일렉트릭은 스탠다드 레인지 모델과 롱 레인지 모델 등 총 2종으로 구성됐다.

기존 모델과 동일하게 스탠다드 모델은 39.2kWh 배터리와 100kW(약 136ps) 모터를, 롱 레인지는 64kWh 배터리와 150kW(약 204ps) 모터를 각각 탑재한다. WLTP 기준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는 스탠다드 모델이 305km로 기존 대비 7km 줄었고, 롱 레인지 모델은 484km로 2km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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