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듀! SM3 Z.E.”…르노삼성, 조에·트위지로 혁신 이어간다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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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2.15 14:57
“아듀! SM3 Z.E.”…르노삼성, 조에·트위지로 혁신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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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3년 출시된 국내 최초 준중형 전기세단 ‘SM3 Z.E.’가 이달을 마지막으로 판매를 종료한다.

SM3 Z.E.는 출시 당시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135km에 불과했지만, 2018년형 모델에서 213km로 확장됐다. 특히, 정부 보조금 지원을 받을 경우 2000만원 전후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 가능해 법인 전기차로 인기를 끌었다. 

대표적으로 LG화학을 비롯한 LG그룹에서 업무용 차량으로 사용됐고, 서울 및 제주도에서 전기 택시로 활용됐다. 2014년에는 씨티카와 함께 전기차 카쉐어링 용도로도 도입됐으며, 2015년에는 산업통상자원부 관용 전기차 공동 구매 입찰에도 참여하기도 했다.

르노삼성은 SM3 Z.E. 마지막 물량을 소진하기 위해 현금 구입 시 600만원을, 할부 구매 시 무이자 혜택과 더불어 100만원 할인을 제공하는 등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르노삼성 전기차 계보는 르노 조에가 이어받을 예정이다. 르노삼성 김태준 영업본부장은 “SM3 Z.E.는 한국 전기차 역사에서 가장 중요하고 의미 있는 역할을 담당해왔다”면서 “향후 르노 조에 및 트위지와 같은 혁신적인 모델들을 통해 SM3 Z.E.가 만들어온 혁신의 성과들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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