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임단협 잠정안 재합의…‘기본급 인상·성과급 일시 지급’
  •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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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2.11 10:14
한국GM, 임단협 잠정안 재합의…‘기본급 인상·성과급 일시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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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노사가 10일 진행된 26차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에서 새로운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이번 합의안은 조합원 찬반 투표에서 기존안이 부결된지 9일 만에 다시 마련됐다. 기본급 동결은 호봉 승급분 반영으로 대체됐고, 1분기 중 특별 수당 지급은 타결 즉시 지급 조건으로 바뀌었다. 임직원 신차 할인 혜택을 수입 모델에도 확대 적용시키고, 일괄 타결시 사측이 제기한 소송을 모두 취하하는 내용도 담겼다.

기존안이었던 성과급 300만원, 코로나 위기 극복 특별격려금 100만원, T/C수당 1만원 인상 등은 그대로 유지됐다.

한국GM 카허 카젬 사장은 “잠정 합의안 수용에 감사드린다”며 “회사와 직원들이 함께 협력해 나갈 것을 희망하며 경영 정상화 집중을 위한 잠정 합의안 타결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GM 노조는 오는 14일 잠정 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일 조합원 투표에서는 찬성률이 45.1%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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