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기다렸다” 포드 레인저·브롱코·익스페디션 내년 국내 출시
  • 박홍준
  • 좋아요 0
  • 승인 2020.12.10 15:02
“오래 기다렸다” 포드 레인저·브롱코·익스페디션 내년 국내 출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포드코리아가 2021년 한 해 대형 SUV부터 픽업트럭까지 다양한 신차를 쏟아낸다.

우선 1월 익스플로러 플래티넘 모델을 시작으로 레인저, 익스페디션, 브롱코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링컨 브랜드 플래그십 SUV 네비게이터까지 출시한다. 

# ‘플래티넘’ 익스플로러 라인업의 완성 

오는 1월 출시를 앞둔 익스플로러 플래티넘은 상품성을 높인 최상위 모델이다. 내외관 디자인을 비롯해 차별화된 편의 사양과 파워트레인이 적용됐다.

외관은 그릴, 도어 핸들, 루프랙 등을 새틴 알루미늄 소재로 마감했고, 21인치 휠과 트윈타입 듀얼 머플러가 적용된다. 실내는 1열 마사지시트 및 2열 독립시트를 비롯해 트윈 패널 루프, 뱅앤올룹슨 사운드 시스템 등이 제공된다.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370마력을 내는 3.0리터 V6 에코부스트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 사륜구동 시스템이 조합된다.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인 코파일럿과 트레일러 스웨이 컨트롤, 지형 관리 모드 등 고급 사양도 탑재됐다.

# ‘리얼 아메리칸 픽업트럭’ 레인저

레인저는 와일드트랙과 랩터를 출시한다. 국내 시장에서는 쌍용차 렉스턴 스포츠 칸, 쉐보레 콜로라도, 지프 글래디에이터 등과 한판 승부를 펼칠 전망이다.

유럽 시장을 타깃으로 제작된 와일드트랙은 넓은 전폭과 넉넉한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보다 탄탄한 온로드 주행 감성을 제공한다. 파워트레인은 2.0리터 디젤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 사륜구동 시스템이 기본 적용됐다.

고성능 랩터는 차별화된 디자인과 오프로드 전용 사양이 특징이다. 공격적인 라디에이터 그릴과 앞뒤 범퍼로 강렬한 느낌을 발산한다. 기본형 대비 78mm 높아진 전고를 비롯해 레이싱 쇼크 업쇼버, 오프로드 레이싱모드 ‘바하 모드’ 등 특화 사양이 적용됐다. 파워트레인은 2.0리터 디젤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 사륜구동 시스템이 탑재될 전망이다.

# 돌아온 오프로더 브롱코

포드코리아는 올 하반기 미국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브롱코도 투입할 계획이다.

24년 만에 부활한 정통 오프로더 브롱코는 고유의 디자인 헤리티지를 계승했다. 도어와 루프를 탈착할 수 있고, 오프로드 지도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전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도 갖췄다.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270마력을 내는 2.3리터 에코부스트 엔진과 310마력을 발휘하는 2.7리터 V6 에코부스트 엔진 등으로 구성된다. 변속기는 7단 수동 및 10단 자동변속기가 선택지로 제공되며, 3가지 보디 타입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 익스페디션·네비게이터, 풀 사이즈 SUV 시장 공략

포드코리아는 풀 사이즈 SUV 익스페디션과 링컨 네비게이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북미 시장에서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쉐보레 서버번, 타호, GMC 유콘 등과 경쟁한다.

익스페디션은 거대한 차체를 바탕으로 풍부한 편의사양과 여유로운 공간을 갖췄다. 8인승 구조를 갖췄지만, 3열 시트까지 등받이 각도 조절이 가능하다. 전 좌석 USB 포트를 갖추고, 차량 내에서 와이파이를 쓸 수 있는 핫스팟 기능을 지원한다.

네비게이터는 링컨 플래그십 세단 컨티넨탈에 적용된 사양들이 그대로 적용된다. 30웨이 전동시트로 탑승자의 편안함을 극대화했고, 후석 10인치 엔터테인먼트 모니터와 20개 스피커가 내장된 레벨 울티마 오디오 등이 제공된다.

두 차량 모두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375마력의 3.5리터 V6 에코부스트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로 구성된다. 더불어 후륜구동 기반의 사륜구동 시스템이 탑재돼 다양한 주행 환경에 대응할 수 있다. 

포드코리아 관계자는 “2021년에는 경쟁력 있는 신모델을 적극적으로 출시해 수입차 시장에서의 위상을 높일 것”이라며 “달라지는 자동차 업계 트랜드와 고객 수요를 반영해 다양한 소비자에게 다가가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