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SLS AMG 후속 'AMG GT' 공개…걸윙도어 포기
  • 전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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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5.20 11:29
벤츠, SLS AMG 후속 'AMG GT' 공개…걸윙도어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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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SLS AMG의 후속모델이 오는 10월 공개된다. 

19일(현지시각), 해외 자동차 매체들은 메르세데스-벤츠가 오는 10월 프랑스에서 열리는 '2014 파리모터쇼'에서 SLS AMG 후속인 AMG GT를 선보인다고 보도했다. 

▲ 메르세데스-벤츠 AMG GT 티저 이미지

AMG GT는 SLS AMG보다 작은 FR(프론트 엔진, 후륜구동) 방식의 스포츠카로, 외신들은 포르쉐 911, 애스턴마틴 밴티지 등과 경쟁할 모델로 분류했다.

공개된 티저 이미지에 따르면 AMG GT는 기다란 보닛과 짧은 후면부, 낮게 깔린 차체 등 SLS AMG의 스포티한 실루엣을 그대로 이어받았다. 그러나 차체 길이를 100mm 이상 줄여 보다 날렵한 주행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또, SLS AMG에 적용된 걸윙도어 대신 레귤러도어가 장착됐다. 

▲ 메르세데스-벤츠 AMG GT 스파이샷
▲ 메르세데스-벤츠 AMG GT 스파이샷

실내는 카본과 레드 계열의 가죽을 사용해 고급스러우면서 강렬한 인상을 준다. 센터페시아 가운데 4개의 통풍구 위에는 테블릿 PC 모양의 모니터가 적용됐는데, S클래스처럼 센터콘솔 부분에 위치한 커맨드 컨트롤러를 이용해 조작할 수 있게 했다.

▲ 메르세데스-벤츠 AMG GT 실내

컨트롤러 양 옆에는 로터리·버튼 방식의 조작버튼이 각각 4개씩 장착됐으며, 아래에는 전자식 기어노브가 자리하고 있다. 계기반은 두 개의 대형 클러스터 사이에 LCD 주행정보창이 적용됐다.

▲ 메르세데스-벤츠 AMG GT 실내

파워트레인은 6.2리터급 V8 엔진 대신 4.0리터급 V8 트윈터보 엔진이 탑재된다. 이 엔진은 튜닝에 따라 480~600마력의 강력한 동력 성능을 발휘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최고출력 600마력을 발휘하는 AMG GT 블랙 시리즈도 개발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메르세데스-벤츠 AMG GT의 세부 사양은 '2014 파리모터쇼'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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