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수입차 TOP50] E클래스·5시리즈 ‘명불허전’…테슬라, 1만대 돌파
  •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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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2.03 10:37
[11월 수입차 TOP50] E클래스·5시리즈 ‘명불허전’…테슬라, 1만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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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시장은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11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전년대비 8.1% 증가한 2만8305대를 기록했다(전월대비 8.1%↑).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폭스바겐 등 독일차가 1~4위에 포진했고, 볼보가 5위 자리를 유지했다.

11월 메르세데스-벤츠 판매량은 전년대비 5.7% 늘어난 7199대이다. 누적 판매 실적은 6만7559대로, 3년 연속 연 7만대 돌파가 유력하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신형 E클래스 출고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브랜드 실적을 이끌었다. 지난달 E클래스는 전년대비 30.6% 증가한 3423대를 달성하며, 3개월 연속 수입차 베스트셀러 1위 자리를 지켰다. 이외 CLS가 전월대비 4배 이상 증가한 665대를 판매해 브랜드 성장세를 뒷받침 했다.

반면, 10월 브랜드 성적을 견인했던 GLC(532대, 전월대비 57.0%↓)와 GLB(437대, 전월대비 49.7%↓)의 판매는 반토막이 났다. 풀 체인지를 앞둔 S클래스도 10월대비 39.0% 하락한 360대에 그쳤다.

BMW는 전년대비 18.7% 상승한 5554대를 판매했다. 메르세데스-벤츠와 마찬가지로 신형 5시리즈 출고가 탄력을 받은 모습이다. 베스트셀링카 2위에 오른 5시리즈는 전년대비 32.6% 증가한 2214대를 기록했다. 다만, E클래스와 5시리즈 간 차이는 더욱 벌어졌다. 

5시리즈와 함께 브랜드 실적을 이끌어온 3시리즈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3시리즈는 전월대비 48.6% 급감한 579대를 기록했다. 베스트셀링카 순위에서도 두 계단 밀려난 8위에 머물렀다. 그나마 누적 판매(1~11월 7357대)에서 지난해 총 판매 대수(6816대)를 넘어선 것이 위안이다.

지난달 아우디는 전년대비 9.3% 증가한 2906대를 판매했다. 누적 판매량은 2만2440대로, 연 판매 실적이 2만대를 넘어선건 2015년(3만2538대) 이후 처음이다. 간판모델인 A6가 전년대비 57.7% 증가한 1590대를 나타냈다.

폭스바겐은 전년대비 32.3% 급증한 2677대다. 티구안(1767대)이 차종별 판매 3위에 올라섰고, 공격적인 가격표를 앞세운 제타(529대) 인도가 본격화 되며 전반적인 실적이 상승했다.

이어 지난 10월 56대에 그쳤던 테슬라 모델3는 11월 841대가 판매돼 전월대비 1401.8% 급증했다.

볼보는 전년대비 42.2% 증가한 1267대를 팔았다. 누적 판매량은 1만1447대까지 늘어나 올해 판매 목표 1만2000대 달성이 유력하다. 테슬라가 올해 처음으로 연 1만대를 기록한 데 이어 미니도 누계판매 1만154대를 기록하며 2년 연속 ‘1만대 클럽’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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