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포뮬러 원(F1) 조기 우승을 확정지으며 월드챔피언 7회 기록을 달성한 루이스 해밀턴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으로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해밀턴은 29일(현지시간) 바레인 그랑프리(GP) 우승 직후 진행한 검사에서 코로나19 감염 사실을 최종 확인했다. 해밀턴은 바레인 보건 규정에 따라 격리됐다.

메르세데스-AMG F1 팀은 “해밀턴은 가벼운 증상을 나타내고 있지만 건강하다”며 “우리는 그의 빠른 회복을 기원하며 최고의 기도를 보낸다”고 밝혔다.

F1 측은 해밀턴이 완전한 음성 판정을 받기 전까지 경기에 복귀할 수 없다고 공표했다. 오는 6일 진행되는 16라운드 경기에는 해밀턴을 대신해 스토펠 반두른 참전이 점쳐진다. 그는 메르세데스 F1 팀 리저브 드라이버이자 포뮬러E 벤츠 EQ팀에서 활약 중이다.

해밀턴은 올 시즌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두 번째 F1 드라이버다. 지난 7월 독일 실버스톤에서 레이싱 포인트 소속 세르히오 페레스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이며 2경기를 결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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