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이제 차에서도 지문 결제’…GV70 생체 인식 기술 첫 적용
  • 권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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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1.26 18:45
제네시스 ‘이제 차에서도 지문 결제’…GV70 생체 인식 기술 첫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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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가 다음달 공개 예정인 GV70에 생체 인식 기능을 활용한 신기술을 처음으로 탑재한다고 26일 밝혔다.

GV70에 적용될 신기술은 ‘차량 내 간편 결제 제네시스 카페이 연동 지문 인증 시스템’과 레이더 센서 기반 ‘어드밴스드 후석 승객 알림’ 등이다.

그동안 지문 인증으로 문을 열거나 시동을 거는 기술은 적용된 적이 있지만, 차에서 지문 인식만으로 전자 결제 기능을 실행하는 기술은 업계 최초다. 구체적으로 스마트폰처럼 본인 인증 단계에서 비밀번호 입력 대신 시동 버튼 하단에 적용된 인식 센서로 지문을 인증해 더 간편하게 제네시스 카페이를 이용할 수 있다.

다른 사람에게 차를 맡겨야 하는 주차·운전 대행 서비스 이용시 인포테인먼트 화면에 집 주소, 전화번호부 등 고객의 개인 정보가 나타나지 않도록 해주는 발렛 모드도 지문 인증 시스템을 활용한다. 이뿐 아니라 차량 시동이나 운전자별 운전석 개인 설정과도 연동된다.

이와 함께 제네시스는 기존 초음파 센서보다 정교한 레이더 센서 기반 어드밴스드 후석 승객 알림 기술을 GV70에 최초로 적용한다고 밝혔다.

후석 승객 알림은 차량 뒷좌석에 승객이 탑승한 경우 실내에 장착된 레이더 센서로 이를 감지한 뒤 운전자에게 단계적으로 알려주는 기술이다. 새롭게 적용된 레이더 센서는 뒷좌석 승객의 팔과 다리 등 큰 움직임뿐 아니라 호흡에 의한 흉부의 미세한 움직임까지 정확하게 감지해  잠들어 있는 유아가 뒷좌석에 남아 있어도 운전자에게 알려줄 수 있다.

음파 센서보다 감지 범위가 넓어 하차 후 화물 공간에 남아 있는 반려 동물 움직임도 알려준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향후 차량의 다양한 센서로 수집한 자료를 복합적으로 분석해 다양한 형태의 모빌리티 환경에서 차량을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생체 인식 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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