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700마력 ‘488 GT 모디피카타’ 공개…“레이스카를 넘어선 괴물!”
  • 권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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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1.26 16:02
페라리, 700마력 ‘488 GT 모디피카타’ 공개…“레이스카를 넘어선 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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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가 GT 레이싱을 위해 특별 제작한 ‘488 GT 모디피카타’를 26일 공개했다. 신차는 레이싱 GT 모델인 ‘488 GT3’와 ‘488 GTE’를 기반으로 제작된 트랙 전용 한정판 모델이다.

신차는 경기 규정에 구애받지 않고 트랙에서 최고 성능을 발휘하도록 개발됐다. 모델명 ‘모디피카타’는 변화 또는 개선을 의미하는데, 이는 차량 성능에서 의미있는 기술적 개선을 이뤘을 때 붙이는 페라리 브랜드의 명명법이다.

특별 제작된 488 GT 모디피카타는 국제자동차연맹(FIA) 규정에 맞춘 모터스포츠 대회 출전 차량들과 달리, 혁신적인 파워트레인 솔루션과 고성능 맵핑을 통해 성능을 한계까지 끌어올렸다.

레이싱에 사용되는 엔진 부품과 소재를 적용해 한층 강력해진 V8 트윈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700마력을 발휘한다. 변속기는 높아진 출력과 토크를 효과적으로 제어하기 위해 탄소섬유 클러치와 새로운 기어비가 적용됐다.

488 GT 모디피카타는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강도 높은 테스트를 통해 공기역학 성능을 개선했다. 기존 경주차 대비 프론트 다운포스를 증가하면서도 리어윙 각도를 보다 세밀하게 조절해 효율성을 높였다.

또한 488 GTE의 서스펜션을 바탕으로, 브렘보 고성능 브레이크과 첨단 ABS 시스템을 탑재해 강력하고 정확한 제동 성능을 제공한다.

488 GT 모디피카타는 페라리 트랙 행사인 컴페티지오니 GT 및 클럽 컴페티지오니 GT에 참가한 이력이 있는 고객만을 대상으로 한정 수량 판매된다. 신차 고객들은 미국 버지니아 레이스웨이와 이탈리아 몬자, 독일 뉘르부르크링 등 전 세계 유명 트랙에서 개최되는 페라리 트랙행사에 참여할 기회가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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