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임단협 잠정 합의…‘기본급 동결·성과급 400만원’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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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1.25 14:14
한국GM, 임단협 잠정 합의…‘기본급 동결·성과급 4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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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한국GM 카허카젬 사장,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 김성갑 지부장
(왼쪽부터) 한국GM 카허카젬 사장,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 김성갑 지부장

한국GM 노사가 25일 진행된 제24차 2020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노사 양측은 총 24차례 협상을 진행한 끝에 합의를 이루게 됐다.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동결, 성과급 300만원, 코로나 위기 극복 특별격려금 100만원, T/C수당 1만원 인상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와 별도로 위험성 평가 대책위원회를 신설하기로 합의했다.

노조 김성갑 지부장은 25일 오전 교섭에서 “교섭 대표들의 이견이 존재하지만, 회사 정상화와 노사관계 상호존중의 지향점을 완성시키기 위해 잠정 합의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국GM 카허 카젬 사장은 “노동조합의 신중한 결정에 감사한다”면서 “앞으로 노사가 해야 할 일이 많고, 상호 신뢰를 통해 훌륭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올해 임단협을 마치지 못한 회사는 기아차와 르노삼성만 남게 됐다. 기아차 노조는 최근 교섭 결렬은 선언한 후 부분 파업에 돌입했고, 르노삼성 노조는 지부장 선거 이후 교섭을 재개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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