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기아차 화성공장 생산라인
사진=기아차 화성공장 생산라인

기아차 노조가 24일 부분파업을 유보하고, 사측과 교섭을 한 차례 더 진행하기로 정했다.

노조는 앞서 18일 “(협상) 결렬에 대한 모든 책임은 사측에 있다”라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이어 19일 쟁의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24일부터 27일까지 오전·오후 4시간씩 부분 파업을 진행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노조는 “조합원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사측에 마지막 기회를 주기로 결정했다”면서 “사측은 적극적으로 답해야 한다”고 압박에 나섰다.

다만, 이번 교섭이 결렬될 경우 당초 계획했던 대로 부분파업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기아차 노조는 2020 임단협에서 기본급 월 12만304원 인상, 성과급 2019년 영업이익의 30% 지급, 전기차 및 수소차 전용 라인 전개, 노동강도 완화 및 작업환경 개선 투자 등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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