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640마력 V10 엔진 ‘우라칸 STO’ 공개…공도에서 310km/h까지!
  • 권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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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1.20 13:27
람보르기니, 640마력 V10 엔진 ‘우라칸 STO’ 공개…공도에서 310km/h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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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가 공기역학 및 경량화 기술과 모터스포츠 노하우를 집약해 완성한 슈퍼카 ‘우라칸 STO’를 공개했다. STO는 슈퍼 트로페오 오몰로가타(Super Trofeo Omologata)의 약자로, 모터스포츠 레이싱 헤리티지로부터 영감을 얻어 완성했다는 뜻을 담고 있다.

우라칸 STO는 일반 도로에서 주행이 가능하면서도 레이스카의 강력한 성능과 짜릿한 감성까지 담아냈다. 탁월한 공기역학 효율과 광범위하게 사용된 경량 소재, 거침없는 스티어링, 최상급 제동 성능 등을 통해 일상 속 주행에서 트랙 주행의 감동을 전달한다.

최고출력 640마력, 최대토크 57.7kgf·m를 발휘하는 자연흡기 V10 엔진을 통해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3초, 200km/h까지 9초 만에 도달한다. 최고안전속도는 무려 310km/h를 넘는다.

후륜 조향 기능을 포함해 우라칸 STO의 직관적인 고정 기어비는 레이싱 환경은 물론, 운전자와 차, 그리고 트랙 사이 관계를 더 밀접하게 만들도록 설계됐다. 우라칸 STO의 운전자는 손끝으로 차량의 반응을 느끼며 아스팔트와 완벽하게 교감할 수 있다.

우라칸 STO는 우라칸 퍼포만테 대비 전체 공기흐름 효율은 37% 개선했고 다운포스는 53% 향상을 이뤘다. 차체 강성을 높이기 위해 단일 요소로 만든 복잡한 구조를 활용하는 한편, 외부 패널의 75% 이상에 탄소 섬유를 적용했다.

리어 펜더는 항공우주 산업에서 활용하는 탄소 섬유 ‘샌드위치’ 기법을 사용해 소재 비중을 25% 줄이면서도 높은 수준의 강성을 유지했다. 우라칸 STO의 무게는 우라칸 퍼포만테보다 43kg 더 가벼운 1339kg이다.

람보르기니 디자인센터 밋차 보커트 본부장은 “레이스카는 언제나 우리의 디자인에 강렬한 영감을 준다”며 “우라칸 STO는 성공적인 우라칸 레이스카로부터 이어받은 기술을 정교하게 반영해 모든 미적 세부 요소로 담아낸 모델”이라고 말했다.

람보르기니 마우리치오 레기아니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슈퍼 트로페오와 GT3 프로그램에서 얻은 폭넓은 기술적 해법과 지식은 더욱 발전된 방식으로 우라칸 STO에 담겨, 일상 속에서 레이싱 드라이버가 된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고 설명했다.

신차는 18일부터 예약판매에 돌입하며, 내년 2분기 고객 인도가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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