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와 지샥(G-SHOCK)의 만남’ Z세대를 위한 미래 바이크 [홍대 산디과 졸전]
  • 신승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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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1.18 09:00
‘혼다와 지샥(G-SHOCK)의 만남’ Z세대를 위한 미래 바이크 [홍대 산디과 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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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 매년 참신한 디자인으로 많은 관람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한 홍익대학교 산업디자인과 졸업전시회가 올해도 개최됐다. 다만, 2020년 전시회는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행사로 대체된다. 모터그래프에서는 미래의 자동차 디자이너를 응원하며 이번 전시회에 출품된 감각적인 운송 디자인 작품을 약 2주에 걸쳐 소개한다. 두 번째 작품은 배창민의 ‘G-코어 콘셉트(G-Core Concept)’다.」

2030년 새로운 스타일의 오토바이를 디자인한 G-코어 콘셉트는 혼다와 지샥(G-SHOCK) 브랜드를 섞었다. Z세대 패션 키워드인 ‘고프코어(Gorpcore)’를 바탕으로,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고 자신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는 것을 당연시 여기는 사람이나 단순한 멋보다 실용성을 중요시하며 그 자체가 자신만의 새로운 멋이 된다고 생각하는 이들을 주인공으로 삼았다. 

배창민은 “오토바이 브랜드 중 가장 실용성을 강조하며 다양한 모빌리티 제품을 통해 새로운 이동의 가능성을 제시한 혼다를 메인 브랜드로 삼고, 일상과 아웃도어를 넘나 들며 독자적인 패션 이미지를 갖추고 있는 지샥을 더해 아이콘적인 느낌을 강조한 미래 오토바이를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가 밝힌 G-코어 콘셉트의 디자인 키워드는 2가지. 일상과 아웃도어 활동을 모두 무리 없이 소화하기 위한 ‘실용성’과 언제든 다양한 용도에 맞춰 스타일을 바꿀 수 있는 가능성의 ‘확장성’이다.

‘실용성’을 위해 전기 모터 구조를 채택했다. 하단에 배터리를 배치하고, 그 윗부분을 트렁크 공간으로 만들었다. ‘확장성’에 맞게 좌우 추가 확장된 트렁크 공간을 더했다. 양쪽에 글러브 박스 용도로 쓸 수 있는 입구가 있어 간편하게 짐을 보관할 수 있다. 더불어 탱크부분을 오목하게 배치하고 짐을 고정시키는 듯한 랙 이미지로 더해 아웃도어 장비들을 간편하게 장착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단단한 외피와 같은 메인파츠가 위아래로 강하게 감싸고 있지만 ‘확장성’이란 키워드에 맞게 사이사이 유연한 끈들이 엮여, 단단하고 터프하지만 언제든지 유연하게 바뀔 수 있는 이미지를 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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