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그룹이 미래전략발표 행사인 ‘넥스트젠 2020’을 통해 ‘BMW 모토라드 데피니션 CE 04’를 선보였다. 신차는 BMW 모토라드의 전기 콘셉트 스쿠터인 ‘콘셉트 링크’의 양산형 프로토타입이다.

데피니션 CE 04의 외관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스쿠터의 전형적인 모습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날렵한 바디와 대각선으로 솟아오른 프론트 엔드는 깔끔하면서도 현대적인 실루엣을 만들어낸다. 날카롭게 디자인된 가장자리는 차분한 표면 디자인과 어우러져 현대적인 도심 환경에 완벽하게 녹아 든다.

납작한 형태의 배터리는 차량 하부에 낮게 위치한다. 덕분에 이상적인 무게중심을 만들어 내며, 우수한 핸들링과 다이내믹한 라이딩을 보장한다. 또한, 배터리가 하부로 이동하면서 바이크 측면부에 새로운 수납 공간을 확보했다. 라이더는 헬멧 및 기타 장비를 쉽게 보관할 수 있다.

BMW 모토라드 알렉산더 버칸 차량 디자인 총괄은 “콘셉트 링크의 혁신적 요소와 디테일을 양산에 맞게 옮겨오는 데 성공했다”며, “데피니션 CE 04의 디자인의 새로운 아키텍처는 시각적 혁명을 이끌어 냈을 뿐 아니라, 신규 디자인 테마를 만들어내는 데에도 기여했다”고 말했다.

이어 “스쿠터는 집에서 회사까지 출근할 때나 저녁에 친구들을 만나러 나갈 때 쓰이는 실용적인 바이크다”며, “우리가 목표로 하는 고객들은 하루에 약 12km 정도의 짧은 거리만 주행한다. 따라서 장거리 주행의 승차감보다는 체형에 구애받지 않는 인체공학과 쉬운 접근성을 더 고려했다”고 말했다.

BMW 모토라드 에드가 하인리히 디자인 총괄은 “BMW 모토라드 데피니션 CE 04는 가까운 미래 광역도시권에서 전기 모빌리티가 활약할 모습을 보여준다”며 “이를 통해 대도시 이륜 전기차의 기술적, 시각적 면모를 한 차원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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