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CCO로 돌아온 루크 동커볼케…신설된 자리, 어떤 일을 할까?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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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1.02 11:39
현대차그룹 CCO로 돌아온 루크 동커볼케…신설된 자리, 어떤 일을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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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이 7개월여 만에 복귀했다.

현대차그룹은 2일 디자인 기반의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수행할 CCO(Chief Creative Officer) 직을 신설하고, 담당 임원에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을 임명한다고 밝혔다.

동커볼케 부사장은 앞서 지난 3월 말 체력 저하 등 일신상 이유로 회사를 떠난 바 있다. 2016년 현대차그룹에 합류한 동커볼케 부사장은 사임하기 직전까지 현대차, 기아차, 제네시스 브랜드의 디자인을 총괄하는 업무를 수행해왔다.

현대차그룹에 신설된 CCO는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디자인에 초점을 맞춘 제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우선 유럽 등지로 시장 확대를 앞둔 제네시스 브랜드, 현대차의 첫 전기차 전용 아이오닉 브랜드, 수소전기트럭과 같은 친환경 모빌리티 등의 디자인 관련 커뮤니케이션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미래 모빌리티의 디자인에 대한 선행 연구와 유명 디자이너 및 관련 분야 석학과 교류도 모색하는 등 디자인을 화두로 한 다양한 방식의 소통을 시도할 예정이다.

브랜드별 디자인 개발은 이상엽 전무와 카림 하비브 전무가 현행대로 전담한다. 다만, 디자인 커뮤니케이션의 필요성이 높은 쇼카 및 콘셉트카, 신개념 모빌리티 등 선행 디자인 부문은 양사 디자인담당과 루크 동커볼케 CCO가 협업한다.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은 “창의성을 공고히 하는 역할을 맡아 현대차그룹과 다시 한번 함께 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디자인 부문과 협력해 기술적으로 역동적이면서도 고객 지향적인 현대차그룹 브랜드의 디자인 다양성과 풍부함을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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