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3Q 전동화 부품 매출 1조 돌파…해외 영업 적극 강화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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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0.29 17:18
현대모비스, 3Q 전동화 부품 매출 1조 돌파…해외 영업 적극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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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올해 3분기 경영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3분기보다 5.8% 늘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0.9%, 32.7%씩 떨어졌다.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32.6%, 영업이익은 254.6%, 순이익은 66.7%씩 증가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글로벌 자동차 시장 위축과 완성차 생산 감소 등이 악영향을 미쳤지만, 3분기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세부적으로 모듈 및 핵심부품 사업 매출이 회사 실적을 견인했다. 최근 성장세를 타고 있는 전동화 부품 매출 증가와 함께 SUV 인기에 따른 부품 공급 확대가 주효했다. 특히, 3분기 전동화 사업 부문 매출은 1조2462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나 증가했다. 전동화 사업 부문 매출이 분기당 1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분기 글로벌 수주액은 12억8300만 달러(한화 약 1조4530억원)다. 현대모비스는 코로나19 영향으로 해외 수주에 어려움이 있지만, 적극적인 영업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17억 달러(약 1조9253억원) 수주 달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경영 환경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지만 생산 효율 개선, 원가 절감 등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 활동으로 실적을 방어할 수 있었다”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유연하고 효율적인 조직 체질을 갖추면서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글로벌 시장을 견인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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