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다, 대리 운전·가맹 택시로 활로 모색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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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0.28 09:53
타다, 대리 운전·가맹 택시로 활로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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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NC가 28일 대리운전 중개 서비스 ‘타다 대리’를 출시하고, 가맹 택시 ‘타다 라이트’ 베타 서비스에 돌입했다.

VCNC는 지난 2년간 타다 플랫폼을 통해 축적한 모빌리티 데이터를 바탕으로, 차량 운영 및 배차 노하우를 활용해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타다 대리는 이용자가 운행 전 요청사항을 지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과속 없는 안전운행’이나 ‘운행 전 금연’, ‘내비게이션 경로대로 운행’, ‘조용한 이동’, ‘반말과 과격한 언행 금지’ 등이 있다. VCNC는 서비스 평점이 높을수록 드라이버 수입이 늘어나는 인센티브 시스템을 통해 이용자와 드라이버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비용은 이용자 수요와 드라이버 공급 등을 감안해 책정된다. 이용자가 탑승 이후 경유지 추가 운행을 요청하는 경우 시간과 거리를 반영해 요금이 추가되지만, 이외에는 금액이 변동되지 않는다. 서비스 지역은 출발지는 서울·경기·인천(일부 지역제외)이며, 도착지는 서울·경기·인천 전 지역이다.

타다 라이트는 VCNC가 택시 면허를 가진 사업자와 연계해 제공하는 가맹 택시 서비스다. 타다는 그간 위법 논란을 겪은 타다 베이직의 사업 철수 이후 고급 택시 서비스만 제공해왔다. 

타다 라이트는 차량을 호출할 경우 AI를 활용해 가장 빠르게 도착할 수 있는 차량을 배차하고, 드라이버에게는 탑승 이후 목적지가 노출되는 바로배차 기술이 적용된다. 우선 소수의 차량으로 운행을 시작한 뒤 이용 데이터, 이용자 수요 등을 분석해 서비스를 최적화하고 연말까지 증차할 예정이다.

타다 라이트 출범에 따라 배기량 2800cc 이상의 고급 택시 호출 서비스인 타다 프리미엄은 ‘타다 플러스’로 서비스명을 변경한다. 

VCNC 박재욱 대표는 “타다를 이동의 기본을 지키는 편리하고 안전한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성장시켜나갈 것”이라며 “이용자, 드라이버, 가맹 운수사 등이 상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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