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노조 잔업·특근 거부로 생산 차질”…노조 “사측 진정성 부족”
  • 신승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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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0.26 15:04
한국GM “노조 잔업·특근 거부로 생산 차질”…노조 “사측 진정성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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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출시회에서 만난 한국GM 카허 카젬 사장과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 김성갑 지부장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출시회에서 만난 한국GM 카허 카젬 사장과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 김성갑 지부장

한국GM의 올해 임금 및 단체 협상(이하 임단협)이 길어지고 있다.

노사 양측은 7월 22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10월 22일까지 19차례 협상을 진행했다.

우선 노조는 부평2공장에 신차 물량 배정을 요구하고 있지만, 사측은 현재 생산하고 있는 차량의 생산 일정만 일부 연장하겠다는 입장이다.

더불어 양측은 성과급 및 격려금에 대한 입장도 갈린다.

노조는 기본급 12만304원 인상과 통상임금 400%에 600만원을 더한 성과급 지급을 요구했다. 반면, 사측은 올해 220만원(흑자 전환시 130만원 추가), 내년 200만원의 성과급 또는 격려금을 제시했다.

노조는 22일 19차 교섭을 마친 후 중앙쟁의대책위원회(쟁대위)를 열고 다음 쟁대위까지 잔업 및 특근을 거부하기로 결정했다. 제 19차 교섭에서 김성갑 지부장은 “미래를 위해 함께 싸우자는 말에 동의하지만, 회사 태도를 보면 아니다”라며 “진정성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이후 사측은 “코로나 등으로 인한 누적 생산 손실 6만대에 이어 이번 노동조합의 쟁의 행위 결정에 따라 1700대 이상 추가적인 생산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한다”며 “노조의 쟁의 행위로 인한 생산 차질이 지속될 경우 회사의 올해 사업 목표인 손익분기 달성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임단협 차기 교섭은 10월 27일 오후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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