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3000만원짜리 괴물 트럭' 허머 EV, 10분만에 완판…근데 몇 대?
  •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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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0.22 12:13
'1억3000만원짜리 괴물 트럭' 허머 EV, 10분만에 완판…근데 몇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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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트럭으로 부활한 GMC 허머 EV의 초기 물량이 모두 팔렸다. 그런데 몇 대가 팔렸는지는 공개되지 않아 많은 사람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GMC에 따르면, 2021년 말 인도될 허머 EV 에디션1은 단 10분만에 모든 예약이 끝났다. 회사 측은 허머 EV의 출시가 성공적이라고 자평했다. 에디션1의 신차 가격은 대당 1억3000만원(1만12595달러)에 육박하지만, 이미 수천명의 예약 대기자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GMC는 허머 EV가 구글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키워드에 오를 정도로 높은 관심을 모았다고도 밝혔다.

10분만에 완판된 허머 EV 에디션1은 얼티엄 배터리와 3개의 전기모터가 탑재됐다. 최고출력 1000마력, 최대토크 1590kg·m을 발휘하며, 350kW 고속 충전 시스템을 탑재해 1회 충전으로 563km를 주행할 수 있다. 여기에 e4WD 사륜구동 시스템이 더해져 강력한 오프로드 퍼포먼스를 확보했다.

GMC는 에디션1과 별개로 고급 트림 ‘디날리’ 및 보급형 트림 ‘AT4’ 예약도 시작할 계획이다. 에디션1과 달리 듀얼 모터를 탑재하고, 배터리 용량을 줄여 판매 가격은 더 낮아질 전망이다.

한편, 허머 EV는 미국 방위산업체 AM제너럴이 생산했던 ‘험비’를 원류로 삼고 있다. 2002년 GM이 민수용 사업권을 인수했지만, 2009년 파산 위기 이후 구조조정 과정에서 단종됐고, 단종 10년만인 2019년 들어 부활이 공식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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