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C 투아타라, 부가티 시론보다 빠른 ‘532km/h’…100대 한정, 가격은?
  • 권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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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0.20 17:57
SSC 투아타라, 부가티 시론보다 빠른 ‘532km/h’…100대 한정, 가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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셸비 슈퍼 카(Shelby Super Car, SSC)의 ‘투아타라(Tuatara)’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양산차에 등극했다.

SSC는 이달 10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에 폐쇄된 도로에서 투아타라의 최고속 테스트를 실시했다. 프로레이싱 드라이버 올리버 웹은 두 번의 주행에서 각각 484.53km/h(301.07mph)와 532.93km/h(331.15mph)의 기록을 세우며 평균 508.73km/h(316.11mph)의 속도로 세계 기록을 경신했다.

투아타라 이전에 세계에서 가장 빠른 자동차 타이틀은 지난 2017년 477.2km/h(277.87마일)을 기록한 ‘코닉세그 아제라 RS’다.

이와 별개로 부가티 역시 지난해 9월 시론의 파생 모델인 ‘시론 슈퍼스포트 300+ 프로토타입’을 통해 490.47km/h(300mph)의 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단, 부가티 시론 슈퍼스포트 300+ 모델은 기네스에는 등재되지는 못했다. 프로토타입 차량이었기 때문에 기네스북에 등재되기 위한 기준(양방향 테스트 2회, 20대 이상 생산된 양산차량)을 통과하지 못했다.

테스트를 완료한 웹은 “더 좋은 컨디션이었다면 우리는 더 빠른 기록을 낼 수도 있었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최고출력 1750마력과 최대토크 176.9kg.m의 5.9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한 SSC 투아타라는 단, 100대만 생산될 예정이다. 대당 판매 가격은 162만5000달러(한화 18억 5150만원)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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