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노조 “정의선 회장 취임 환영, 노·사 대표로 만나자”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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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0.16 17:36
현대기아차 노조 “정의선 회장 취임 환영, 노·사 대표로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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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노조가 이달 14일 취임한 현대차그룹 정의선 신임 회장에게 환영의 인사와 함께 대담을 제안했다.

현대차와 기아차 노조는 정의선 회장 임명 직후 각각 지부장 명의로 성명서를 발표했다.

현대차 노조는 “(정의선 회장 취임은) 부친의 장기 병환과 경영 환경상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일이기에 이미 예견된 일”이라며 “새 시대에 맞게 젊은 신임 회장이 취임한 것에 대해 축하를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선대 회장의 공과를 잘 파악하여 존경받는 경영인이 되길 희망한다”면서 “회장·대표이사·노조 지부장 3자 회동을 정중히 제안한다”고 말했다.

현대차 노조는“투자를 포함한 고용 지도를 함께 그리고, 수백만명의 생존이 달려있는 국가 기간 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어떻게 햐야 할지 함께 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기아차 노조도 “현대차그룹을 이끌어갈 젊고 새로운 리더로서 보다 더 공정하고 투명한 경영으로 그룹의 또 한 단계의 성장을 이뤄내길 바란다”면서 “전체 종업원의 고용안정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자로 나서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기아차를 포함한 현대차그룹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미래 발전을 위해서는 전체 이해관계자가 함께해야만 한다”면서 “‘함께하는 성장’을 위한 그룹사 전체 노사 대표자 회담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의선 회장은 지난 14일 임직원에게 보낸 영상 취임사를 통해 “전세계 사업장의 임직원 모두가 ‘개척자’라는 마음가짐으로 그룹의 성장과 다음 세대의 발전을 위해 뜻을 모은다면 위기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임직원의 귀중한 역량이 존중받고 충분히 발휘될 수 있도록 소통과 자율성이 중시되는 조직문화를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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