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모터스코리아가 14일 3세대 플라잉스퍼 V8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신차는 오너 드라이버를 염두하고 개발된 4도어 그랜드 투어링 모델로, 주행 성능을 강화하면서 동시에 연료 효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플라잉스퍼 V8은 최고출력 550마력, 최대토크 71.4kg·m을 발휘하는 4.0리터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다. 트윈 스크롤 터보 차저 방식을 채택해 2000rpm 이하에서도 최대토크를 발산한다. 엔진 부하가 적은 주행 상황에서 8개의 실린더 중 4개의 실린더를 비활성화 시켜 연료 소모도 줄였다.

운동 성능도 큰 폭으로 강화됐다.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 브레이크 토크 벡터링, 드라이브 다이내믹 컨트롤 등의 섀시 제어 기술이 적용됐고, 48V 시스템 기반 액티브 롤링 제어 기술, 전자식 올 휠 스티어링 기능도 기본 사양으로 제공된다.

신형 플라잉스퍼 V8은 클래식 트림(3억2000만원)과 스포츠 트림(3억2300만원)으로 구성되며, 고객 인도는 내년 초부터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