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미니·벤츠·아우디·랜드로버 등 4만2000여대 리콜…‘화재 위험·시동꺼짐 등등’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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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0.12 15:25
BMW·미니·벤츠·아우디·랜드로버 등 4만2000여대 리콜…‘화재 위험·시동꺼짐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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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BMW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등에서 수입·판매한 차량 4만2000여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됨에 따라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BMW 5시리즈
BMW 5시리즈

우선, BMW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5시리즈 1만4524대와 미니 쿠퍼 D 1508대 등 3만5420대(2010~2013년 생산)에서는 타이밍 체인 결함이 발견됐다. 해당 차량은 엔진오일에 연료가 섞여 타이밍 체인 윤활이 제대로 되지 않는 문제가 발견됐다. 이 경우 체인이 마모되고 타이밍 체인이 끊어져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2020년 6월~8월 생산된 3시리즈·5시리즈·7시리즈·X3·X5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차량 총 880대(미판매분 포함)는 고전압 배터리 팩 결함이 발견됐다. 해당 차량은 고전압 배터리 팩 제작 시 발생한 이물질이 배터리 팩을 손상시키고, 합선으로 인한 화재 발생 가능성이 드러났다.

메르세데스-벤츠 GLK
메르세데스-벤츠 GLK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GLK 2779대(2011년 10월~2013년 10월 생산), S클래스 375대(2011년 10월~2013년 10월 생산) 등 총 3154대는 앞차축 프로펠러 샤프트 결함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프로펠러 샤프트 연결 부품의 경도 부족으로 인해 부품이 파손되고, 안전 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아우디 A4
아우디 A4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2020년 1월~8월 생산 A4 830대, A5 797대, Q7 729대, Q8 488대, SQ8 10대 등 총 2854대(미판매분 포함)는 안전벨트 경고 장치 결함이 발견됐다. 해당 차량은 좌석 안전띠 해제 시 경고음이 한 번만 울리고 경고등이 꺼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의 성능과 기준에 관한 규칙 제27조 4항에 따르면 운전자 또는 승객이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고 주행할 경우 그 사실을 알 수 있도록 경고 장치를 설치해야 한다. 이 규정에 따라 주행 속도 및 거리별로 30초~60초 이상 시각적·청각적 경고를 해야 한다.

레인지로버 이보크
레인지로버 이보크

마지막으로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레인지로버 이보크 154대(2020년 1월~8월 생산, 미판매분 포함)는 타이어 공기압 경고 장치 결함이 확인됐다.

국토교통부는 아우디 차량의 안전띠 경고 장치 결함과 랜드로버 차량의 타이어 공기압 경고 장치 결함은 자동차 안전기준 위반으로, 우선 리콜을 진행하되 시정률 등을 고려해서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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