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나왔다" 현대차, 810마력 ‘RM20e’ 공개…고성능! 미드십! 전기차!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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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9.28 10:14
"드디어 나왔다" 현대차, 810마력 ‘RM20e’ 공개…고성능! 미드십! 전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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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26일 막을 올린 2020 베이징 모터쇼에서 고성능전기차 RM20e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RM20e라는 이름은 ‘레이싱 미드십(Racing Midship)’의 앞머리에, 개발년도인 20과 전동화(Electrified)의 앞글자 e를 차용해 붙여졌다. 지난 2014년 RM14를 시작으로 공개되고 있는 현대차 RM 시리즈는 다목적 기술 시험차량으로, 모터스포츠에서 얻은 기술력을 N 브랜드 차량에 담기 위해 개발되고 있다.

RM20e는 최고출력 810ps, 최대토크 97.9kg·m를 발휘하는 전용 모터가 탑재되어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3초 만에, 200km/h까지 9.88초 만에 도달하는 강력한 동력 성능을 자랑한다. 여기에 차체 중앙에 모터를 배치하고, 후륜구동 방식(MR)을 채택했다. 

현대차는 RM20e 플랫폼이 전기차 외에도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수소연료전지차와 같은 친환경 파워트레인 연구 개발에 다양하게 활용 가능해 향후 현대차그룹의 친환경차 기술력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가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 글로벌 전동화 비전을 발표하고 전략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 것은 전동화 기술 주도권 경쟁에서 앞장서 나아가고 있음을 전파하고 기술 선도 브랜드로서 입지를 다지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 상품본부장 토마스 쉬미에라 부사장은 “RM20e 모델은 자사의 고성능 N 브랜드의 미래 전동화 비전을 명확하게 나타내 주고 N을 슈퍼카 수준의 성능으로 올려놓을 것”이라며 “강력한 내연기관 엔진 뿐만 아니라 즉각적인 토크가 갖춰진 친환경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통해 다가오는 전기차 시대에도 N이 전달하는 운전의 즐거움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현대차 연구개발본부장 알버트 비어만 사장은 “새롭게 선보이는 고성능 전기차 RM20e를 원동력으로 삼아 앞으로 환경이 더욱 중요해질 미래에 발맞춰 전동화 모델들의 성능 한계를 더욱 확장할 것”이라 “남양연구소의 연구원들은 이 과정을 통해 친환경 고성능 분야에서 귀중한 통찰력을 쌓아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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