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XM3, 유럽 수출 확정…수출명은 ‘뉴 아르카나’
  • 권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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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9.23 17:40
르노삼성 XM3, 유럽 수출 확정…수출명은 ‘뉴 아르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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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소형 SUV XM3의 유럽 수출이 확정됐다. 

르노그룹은 23일(프랑스 현지시간) 온라인 공개 행사를 통해 뉴 아르카나(국내명 XM3)를 공개했다. 신차는 르노삼성 부산공장에서 생산되며, 내년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출시된다.

르노삼성 부산공장은 최근 공장가동률이 급격하게 떨어지며 회사 안팎에서 구조조정설이 나돌았다. 연간 10만대에 달하던 북미형 닛산 로그의 위탁 생산 계약이 종료됐기 때문이다. 더욱이 르노 본사에서는 르노삼성의 노사 갈등을 문제 삼아 XM3 유럽 수출 물량 배정을 미뤘고, 줄어든 생산 물량과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올해 부산공장은 임시 휴업을 반복해왔다.

르노삼성은 XM3 유럽 수출을 확정함에 따라 공장 운영 등에도 여유를 찾을 전망이다.

XM3 수출명은 르노그룹 글로벌 프로젝트 명칭에 따라 ‘르노 뉴 아르카나’로 결정됐다. 주력 파워트레인은 1.3리터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과 하이브리드다. 뉴 아르카나는 앞서 수출이 결정된 칠레를 비롯해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독일 등에 차례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어 일본과 호주 지역으로도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르노삼성 도미닉 시뇨라 사장은 XM3 유럽 수출을 위해 노력한 모든 임직원들에게 감사를 전하면서, “르노그룹의 이번 결정은 XM3가 르노삼성의 차세대 수출 주력 모델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첫걸음에 해당한다”며, “앞으로 XM3 수출 물량을 얼마나 확보할 수 있느냐는 우리가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으로 전 세계 소비자들의 눈높이를 얼마만큼 만족시킬 수 있느냐에 달려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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