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때까지 가보자” 아우디, 525마력의 A3 공개
  •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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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5.16 14:13
“갈 때까지 가보자” 아우디, 525마력의 A3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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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5마력. 아우디의 가장 작은 세단이 발휘하는 힘이다. 배기량은 고작 2.5리터에 불과하다. 판매를 목적으로 만든 차는 아니다. 이건 아우디가 아우디 마니아들에게 바치는 일종의 선물이다. 

아우디는 28일부터 31일까지 오스트리아 뵈르터제(Wörthersee) 호숫가에서 열리는 ‘2014 뵈르터제 투어’를 통해 ‘A3 클럽 스포트 콰트로(A3 Clubsport Quattro)’ 콘셉트를 공개한다. 

 

A3 클럽 스포트 콰트로는 A3의 고성능 모델인 S3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RS Q3와 TT RS에 탑재되는 2.5리터 5기통 TFSI 엔진이 장착됐는데 아우디는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대형 터보차저와 개선된 인터쿨러를 적용했고 엔진 분사 압력은 1500바까지 높였다. 또 흡배기 시스템을 강화했고, 카본파이버로 제작된 엔진 커버로 씌웠다.

 

그 덕분에 최고출력은 525마력, 최대토크는 61.2kg.m이라는 꿈같은 영역에 도달했다. 1527kg의 A3 클럽 스포트 콰트로가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3.6초에 불과하고 최고속도는 시속 310km에 이른다. 7단 S 트로닉 듀얼클러치 변속기에 콰트로 사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됐고, 론치컨트롤도 사용할 수 있다.

 

폭발적인 성능을 감당하기 위해 기존 S3의 섀시를 강화했으며 전륜 맥퍼슨 서스펜션에는 알루미늄을 사용해 무게를 줄였다. 후륜에는 멀티링크 서스펜션이 적용됐고 스프링과 댐퍼를 더욱 단단하게 세팅했다. 이로 인해 차체는 S3에 비해 10mm 더 낮아졌다. 21인치 휠 속에는 370mm 크기의 대구경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 시스템이 적용됐다. 

 

카본 파이버로 제작된 프론트 범퍼와 보닛, 리어 스포일러 등이 적용됐다. LED 헤드램프와 레이싱 시트, 스테인리스 페달, 6900rpm에서 점등되는 타코미터 인디케이트, 7인치 모니터 및 MMI 내비게이션 플러스 시스템, 아우디 드라이브 셀렉트 등이 적용됐다. 

 

아우디 기술개발 총괄자 울리히하켄버그 박사는 “A3 클럽 스포트 콰트로는 아우디가 얼마나 역동적으로 변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모델”이라며 “성능, 디자인, 사운드, 역동 등에서 아우디의 한계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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