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논란’ 니콜라, 창업자 사임…한화솔루션 주가 7% 급락
  • 신화섭
  • 좋아요 0
  • 승인 2020.09.21 17:11
‘사기 논란’ 니콜라, 창업자 사임…한화솔루션 주가 7% 급락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사기 논란을 겪고 있는 니콜라의 창업자이자 이사회 의장인 트레버 밀턴이 회사를 떠났다.

니콜라는 20일(현지 시각) 보도자료를 통해 트레버 밀튼 회장이 물러난다고 밝혔다. 니콜라 이사회는 밀튼 회장의 뜻을 받아 스티븐 거스키 전 GM 부회장을 이사회 신임 의장으로 임명했다.

니콜라 측에 따르면 밀턴 전 회장은 “니콜라는 나의 피와도 같으며, 앞으로도 항상 그럴 것”이라며 “니콜라는 내가 아닌, 회사와 세상을 바꾸는 사명에 대해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스티븐이 우리의 비전을 이끌어갈 올바른 리더라고 확신한다”면서 “그는 니콜라의 초기 후원자이기도 하지만 OEM 리더, 공급업체, 딜러, 국가 정책 담당자 등과 함께 일한 30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수많은 공기업의 이사로 활약했다”고 전했다. 이어 “니콜라의 비전을 공유하고, 니콜라 뒤에 모인 모든 직원, 투자자 및 파트너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거스키 신임 이사회 의장은 “트레버 밀턴 회장은 획기적인 R&D 및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오늘날의 니콜라를 구축하기 위한 조치를 했다”며 “니콜라의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헷지펀드 힌덴버그리서치는 지난 10일 니콜라 수소연료전지 기술이 과장됐다고 지적했다. 앞서 공개한 수소연료전지트럭 ‘니콜라 원’ 영상은 자력으로 움직인 것이 아니라 언덕에서 차를 굴려서 찍은 조작 영상이라는 내용이 담긴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조사에 나섰다. 이에 대해 니콜라 측은 “공매도업자들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 투자자들에게 잘못된 인식을 심고, 시장을 부정적으로 조작하기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창업자 사임 소식이 전해진 이후 한화솔루션의 주가는 하루만에 7% 넘게 급락했다. 앞서 지난 2018년 한화솔루션의 자회사인 한화종합화학은 한화에너지와 함께 미국 현지법인 ‘그린니콜라홀딩스’를 설립하고 각각 5000만달러(한화 약 580억원)씩 총 1억달러(약 1160억원)를 투자해 니콜라 지분 6.13%를 확보한 바 있다. 한화솔루션은 최근 니콜라와 관련된 대표 테마주로 꼽혔지만, 니콜라가 흔들리며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