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새로운 전기차 7종 출시…SK·GS 등과 충전인프라 협력”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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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9.16 11:00
기아차 “새로운 전기차 7종 출시…SK·GS 등과 충전인프라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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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가 오는 2027년까지 전기차 전용 모델 7종을 출시하고, 국내외 충전 인프라 업체와 협력을 강화한다. 

기아차 송호성 사장은 16일 화성공장을 방문해 향후 출시될 전기차 모델 라인업의 스케치 이미지를 공개하고, 글로벌 전기차 전략을 밝혔다.

송호성 사장은 “기아차는 지난 2011년 국내 최초의 양산형 순수 전기차 레이 EV를 선보인 이래 전 세계 시장을 무대로 10만 대 이상의 전기차를 판매해 온 역사를 가지고 있다”면서 “전기차 중심의 사업 전략을 기반으로 오는 2029년에는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 비중을 25%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기아차는 2025년까지 총 11종의 전기차 풀 라인업을 구축하고, 국내외 주요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 비중을 20%까지 확대한다. 스케치 이미지를 통해 공개한 7개의 전용 전기차 모델들을 2027년까지 차례대로 출시한다.

기아차는 전기차 대중화를 위해 국내외 충전 인프라 보급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간다.

전국 판매 지점과 대리점, 서비스센터 등 자체 거점을 활용해 2030년까지 약 1500기에 달하는 전기차 충전기를 보급하는 한편, 그룹 차원에서 전국 8개 지역을 잇는 12개의 고속도로와 도심에 2021년까지 총 120기의 초고속 충전기도 구축한다. 또한, SK에너지·GS칼텍스·이마트 등과의 제휴 협력에도 박차를 가해 현재 27기인 협력 충전 인프라를 오는 2021년까지 214기로 확대한다.

해외에서는 현재 유럽 권역에서 2400여기, 북미 권역에서 500여기의 충전 인프라를 딜러 네트워크와 협력해 구축하고 있으며, 전기차 시장 확대에 발맞춰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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