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투싼, 싼타페만큼 커졌다…“차박에 딱!”
  • 박홍준
  • 좋아요 0
  • 승인 2020.09.15 11:44
신형 투싼, 싼타페만큼 커졌다…“차박에 딱!”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5일 공개된 현대차 신형 투싼은 ‘차박’으로 대표되는 레저 트렌드를 반영했다. 차체는 더 커졌고, 2열 시트 활용도를 높였으며, 다양한 공조 기술로 쾌적도를 높였기 때문이다.

투싼은 전장 4630mm, 전폭 1865mm, 전고 1665mm, 휠베이스 2755mm를 갖췄다. 3세대 신규 플랫폼을 적용해 전장은 이전보다 150mm, 휠베이스는 85mm 길어졌다. 전폭과 전고는 각각 15mm씩 늘었다.

실내 공간은 중형 SUV와 맞먹는다. 휠베이스는 싼타페(2765mm)와 불과 10mm 차이, 2열 레그룸(1050mm)도 겨우 10mm 짧을 뿐이다. 늘어난 85mm 중 80mm를 뒷좌석에 사용했기 때문이다. 

덕분에 트렁크 공간(622리터)도 싼타페(625리터)와 비슷하다. 여기에 폴드&다이브 시트를 적용해 2열이 평평하게 접히는 풀 플랫 기능도 지원한다. 2열 등받이를 접을 때 엉덩이 시트가 밑으로 내려가면서 트렁크 라인부터 일직선으로 연결된다. 차박을 좋아하는 캠핑족들을 겨냥한 사양으로 보인다. 

투싼은 감성 공조 시스템을 통해 실내 쾌적도도 높였다. 능동형 공기 청정 시스템은 실내 공기 질을 모니터링해 자동으로 공기를 정화하고, 멀티 에어모드 기능은 은은한 바람으로 일정한 실내 온도를 유지시킨다. 애프터 블로우 시스템으로 에어컨 내 남은 응축수를 저감시켜 냄새 발생도 억제시킨다.

이 외에도 명령어로 공조, 시트, 스티어링 휠을 동시에 제어할 수 있는 음성인식 복합 제어 기능, 차량에서 집 안의 전자제품을 제어할 수 있는 카투홈 등의 첨단 커넥티드 기술도 적용했다.

현대차는 16일부터 신형 투싼의 사전계약을 시작한다. 신차는 1.6 가솔린 터보(2435만~3155만원), 2.0 디젤(2626만~3346만) 등 2개 모델이 우선 출시되며, 하이브리드 모델의 가격은 10월 경 별도 공개된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