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젤부터 하이브리드까지’ 현대차 신형 투싼 공개…2435만원부터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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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9.15 09:31
‘디젤부터 하이브리드까지’ 현대차 신형 투싼 공개…2435만원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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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15일 신형 투싼을 공개했다. 2015년 3세대 모델 출시 이후 5년 만에 풀체인지 모델로 돌아온 신형 투싼은 미래지향적인 디자인, 3세대 플랫폼 및 신규 파워트레인 적용, 최신 인포테인먼트 사양 등이 조화를 이뤘다.

신형 투싼은 현대차의 디자인 아이덴티티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가 적용되었다. 현대디자인센터장 이상엽 전무는 “신형 투싼은 센슈어스 스포티니스를 완결하는 동시에 현대차의 도전적이고 대담한 정신을 가장 잘 나타내는 SUV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전면부는 빛의 변화에 따라 입체적으로 반짝이는 ‘파라메트릭 쥬얼 패턴 그릴’을 적용했다. 특히, 시동을 켜면 주간주행등으로 점등되는 ‘파라메트릭 쥬얼 히든 램프’를 탑재해 강렬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측면부는 길어진 전장과 휠베이스, 짧은 전방 오버행을 갖춰 정지한 상태에서도 앞으로 달려 나가는 듯한 역동적인 비율이다. 날렵한 측면 캐릭터 라인과 펜더의 볼륨감, 각진 휠 아치의 조화를 통해 입체적인 차체 디자인을 완성했다.

후면부는 후미등을 감싸고 있는 검정 테두리 위에 ‘파라메트릭 히든 램프’를 적용해 후미등 점등 시 삼각형 형상이 모습을 드러내는 히든 라이팅 기법으로 차별화된 이미지를 선보였다.

실내는 개방형 클러스터와 대시보드 아래로 위치를 내린 10.25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풀 터치 방식의 센터페시아, 전자식 변속 버튼 등이 미래지향적인 인상을 준다. 운전석에는 덮개가 없는 10.25인치 개방형 클러스터가 운전자의 전방 개방감을 높여주며, 센터페시아 양옆에서 시작해 슬림한 송풍구로 구성된 대시보드를 거쳐 후석 도어트림까지 이어지는 은빛 장식은 공간이 확장하는 듯한 시각적 효과를 준다.

신형 투싼은 3세대 신규 플랫폼을 적용해 공간 활용성을 대폭 강화했다. 전장은 4630mm, 휠베이스는 2755mm로 각각 전 세대 모델 대비 150mm, 85mm씩 늘어나며 더욱 넉넉한 실내 공간을 확보했으며, 접혀서 밑으로 수납되는 ‘폴드&다이브’ 시트를 2열에 적용해 확장된 공간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엔진 라인업은 1.6L 가솔린 터보, 1.6L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2.0 디젤 등 3종으로 구성됐다. 새로 투입된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은 최고출력 180ps, 최대토크 27kgf·m를 발휘하는 엔진과 전기 모터 조합으로 시스템 출력은 230마력, 복합연비는 16.2km/L에 달한다. 이외 가솔린 터보 모델은 최고출력 180ps, 최대토크 27kgf·m 복합연비 12.5kml/L를, 디젤 모델은 최고출력 186ps, 최대토크 42.5kgf·m, 복합연비 14.8km/L를 발휘한다.

신형 투싼은 전 트림에 다중 충돌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유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하이빔 보조를 기본 탑재해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아울러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후측방 모니터,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고속도로 주행 보조, 후방 교차 충돌 방지 보조,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후석 승객 알림 등을 옵션으로 제공한다.

음성 인식 기능은 공조, 시트, 스티어링 휠까지 동시에 제어할 수 있도록 개선됐고, 현대 디지털 키, 현대 카페이, 카투홈 등 커넥티드 카 서비스도 탑재됐다. 이외 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작동하는 공기 청정 모드, 은은한 바람을 제공하며 실내 온도를 쾌적하게 유지하는 멀티 에어 모드, 시동을 끈 뒤 일정 시간 블로워를 작동 시켜 응축수를 증발시키는 애프터 블로우 시스템 등이 조합된 ‘감성 공조 시스템’이 적용되었다.

현대차는 16일부터 신형 투싼의 사전계약을 진행한다. 사전계약 가격은 가솔린 터보 2435만~3155만원, 디젤 2626만~3346만원이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가격은 10월경 별도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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