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커넥티드카 서비스 강화…이동통신 재판매 사업자 등록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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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9.11 16:07
현대기아차, 커넥티드카 서비스 강화…이동통신 재판매 사업자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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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가 10일 이동통신 재판매 사업자(MVNO) 등록을 마쳤다. 앞으로 통신사 네트워크를 임대해 자체 브랜드 서비스를 제공 및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앞서 현대기아차는 기존 이동통신 서비스를 이용해 차량 원격 제어와 인포테인먼트 컨트롤 등 다양한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제공했다. 구체적으로 현대차는 KT, 기아차는 SKT 및 LGU+의 망을 사용했다. 

현대기아차는 이동통신과 초연결성 기반의 차량제어 및 인포테인먼트 서비스가 일상에 자리 잡을 것이라 보고, 이에 적극적으로 관련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MVNO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는 ‘알뜰폰’ 사업자처럼 기간통신망을 임대해 자체 브랜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현재 르노삼성, 쌍용차,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테슬라코리아 등이 MVNO 방식으로 다양한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BMW코리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등은 해외 이동통신사를 통한 로밍 방식으로 국내에서 차량 제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홍진배 통신정책관은 “앞으로 완성차뿐만 아니라 에너지 모니터링, 웨어러블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이동통신 재판매를 통한 융합 서비스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다양한 사업모델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기존 음성 전화 중심의 도매 제공 정책을 지속적으로 정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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