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오프로더!’ 지프 랭글러 4xe 등장…내년 초 본격 양산
  •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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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9.04 10:43
‘친환경 오프로더!’ 지프 랭글러 4xe 등장…내년 초 본격 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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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가 3일 온라인 발표회를 갖고 랭글러 4xe를 공개했다. 신차는 레니게이드 및 컴패스 4xe에 이은 브랜드 세번째 전동화 모델로,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양산이 시작된다.

이날 지프 브랜드 글로벌 총괄 크리스티앙 뮤니에르는 “지프 4xe는 지금까지 출시된 지프 모델 중 가장 친환경적이고 성능이 우수한 모델”이라며 “지프를 가장 친환경적인 SUV 브랜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랭글러 4xe 파워트레인은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ZF 8단 자동변속기, 96개의 셀이 내장된 17kWh 배터리팩 등으로 구성된다. 시스템 최고출력은 375마력, 합산 최대토크는 65.0kg.m이며, 배터리만으로 최대 40km를 주행할 수 있다.

전동화 모델이지만, 오프로드 능력은 여전하다. 배터리가 내장된 상태에서도 접근각 44도·이탈각 35.6도를 확보했고, 최대 76cm까지 도강할 수 있다. 스웨이바 분리 기능과 2.72~4:1의 기어비를 갖춘 저단 기어도 기존 랭글러와 동일하게 적용됐다.

주행 모드에 따라 회생 제동 시스템도 다르게 작동한다. 사륜구동 모드에서는 네 바퀴의 제동 에너지를, 일반 주행 모드에서는 두 바퀴의 동력만 회수하는 방식이다. 더불어 맥스리젠 기능을 통해 가속 페달 만으로 주행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일반 주행 상황 대비 4배 이상의 회생제동 성능을 발휘한다.

지프는 내년부터 전동화 라인업을 한층 강화한다. 같은 날 공개된 그랜드 왜고니어에도 3.6리터 V6 펜타스타 엔진 기반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다. 더불어 레니게이드보다 작은 A 세그먼트 SUV를 순수전기차로 출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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