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500km 달리는 전기차' ID.4 디자인 공개
  • 권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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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8.28 13:02
폭스바겐, '500km 달리는 전기차' ID.4 디자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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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이 브랜드 최초 순수 전기 SUV 모델, ‘ID.4’의 외관 디자인을 28일 공개했다.

폭스바겐 측은 "ID.4의 외관 디자인은 ‘새로운 시대의 개막을 상징하는 강렬한 디자인’으로 요약될 수 있다"면서 "전기차가 품은 강력한 파워를 유기적인 형태로 담아냈으며, 탁월한 공기역학 성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ID.4의 디자인을 진두지휘한 폭스바겐 그룹 디자인 수장 클라우스 자이시오라는 “ID.4는 전기차 디자인의 진화를 보여주는 모델”이라면서 “깔끔하면서 유려하고 동시에 파워풀한 외관 디자인을 갖추고 있으며, 새로운 방식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자아낸다”고 말했다.

또한 “끊김 없는 에어로다이내믹이 강조된 ‘ID.’ 시리즈의 특성을 SUV로 구현한 모델이 바로 ID.4라고 할 수 있다”면서 “차체의 모서리 부분은 각진 형태에서 벗어나 부드러운 곡선미를 자랑하는데, 마치 바람이 빚어낸 듯한 형상을 갖췄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시에 독창적인 헤드라이트와 두 헤드라이트 사이의 시그니처 라이트는 ID.4의 현대적인 외관을 완성한다”고 덧붙였다.

신차는 유려한 디자인을 통해 0.28이라는 낮은 공기저항계수를 기록했다. 여기에 확장성을 갖춘 배터리 시스템을 통해 WLTP기준 500km 이상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또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MEB 플랫폼을 적용해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고전압 배터리는 차체 하부에 샌드위치 디자인 방식으로 배치되어 낮은 무게중심 구현에 최적화되었으며, 하중 분배 시 이상적인 밸런스를 제공하는 역할도 한다.

한편, 폭스바겐은 ID.4의 출시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규모가 가장 큰 콤팩트 SUV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향후 유럽, 중국 및 미국 등지에서 순차적으로 판매를 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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