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배출가스 조작 자진 신고…‘이번엔 가솔린’
  •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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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8.25 12:06
포르쉐, 배출가스 조작 자진 신고…‘이번엔 가솔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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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가 배출가스 조작 논란에 또 휘말렸다. 이번에는 가솔린 엔진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포르쉐는 내부 기술 검토 과정에서 이 같은 사실을 발견하고, 23일(현지 시각) 독일 연방자동차청(KBA)과 스투트가르트 검찰, 미국 환경 당국 등에 관련 내용을 자진 신고했다.

포르쉐는 지난 해 디젤엔진 조작 사실이 적발된 바 있지만, 가솔린 엔진에 문제가 발견된건 이번이 처음이다.

회사는 공식 입장을 통해 “이번 문제가 몇년 전 개발돤 모델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파악했다”며 “내부 검토를 통해 발견된 문제점을 신고하고, 당국과 긴밀히 협조하고 있으며, 현재의 생산 차량과는 무관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당국은 2008년부터 2013년 사이에 생산된 911과 파나메라를 살피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엔진 소프트웨어와 배기 시스템의 불법 변경 가능성이 의심되고 있으며, 조사 결과에 따라 대상 차량이 더 확대될 여지도 남아있는 상태다.

한편, 포르쉐는 2018년 디젤차 생산을 중단을 발표했다. 현재는 가솔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순수 전기차 생산에만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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