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뮬러E] DS, 2년 연속 더블챔피언…‘이변은 없었다’
  • 박홍준
  • 좋아요 0
  • 승인 2020.08.19 14:15
[포뮬러E] DS, 2년 연속 더블챔피언…‘이변은 없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달 13일 베를린 템펠호프 공항에서 열린 ABB 포뮬러E 챔피언십 2019-2020 시즌 최종전에서 DS 테치타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DS 데치타는 팀 종합 성적 244점을 기록해 2위 닛산 이담스(167점)와 77점의 압도적인 차이를 기록했다. 메르데세스-벤츠 EQ(147점), 인비전 버진 레이싱(121점), BMW i 안데르티 모터스포츠(118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DS 데치타 소속 안토니오 펠릭스 다 코스타는 총점 158점을 획득해 시즌 챔피언에 등극했고, 메르세데스-벤츠 EQ의 스토펠 반도언이 2위에 올랐다. 지난 시즌 잼피언이었던 DS 데치타 장 에릭 베르뉴는 86점으로 3위에 랭크됐다.
 

이미 시즌 우승을 확정지은 DS 데치타는 최종전 내내 여유로운 주행을 이어갔다. 장 에릭 베르뉴는 7위로 결승선을 통과했고, 안토니오 펠릭스 다 코스타는 9위로 체커기를 받았다. 

반면, 메르세데스-벤츠 EQ는 경기 내내 공격적인 주행을 이어갔다. 스토펠 반도언이 팀에 우승컵을 안겼고, 같은 팀의 닉 데 브리에가 2위로 데뷔 첫 포디움에 올랐다. 특히 4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데 브리에는 두 번의 어택모드 사용으로 지속적으로 순위를 좁혀갔다.

이날 최종전이 진행된 템펠호프 공항은 지난 시즌과 다른 구조를 적용했다. 앞서 6·7라운드는 기존 진행 방향의 반대로 주행했고, 8·9라운드에서는 안전 확보 지대와 연석, 방해요소 등을 재배치했다. 최종전에서는 급커브를 추가하는 등 난이도가 높아졌다.

한편, ABB 포뮬러E 챔피언십의 새로운 시즌은 2021년 1월 칠레 산티아고에서 개막한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