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뮬러E] DS, 2년 연속 종합우승 사실상 확정
  • 권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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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8.10 16:48
[포뮬러E] DS, 2년 연속 종합우승 사실상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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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20시즌 ABB FIA 포뮬러E 챔피언십이 마지막 두 경기만을 남겨놓고 있다.

국제자동차연맹(FIA)과 포뮬러E 조직위원회는 코로나19 여파로 잠시 중단됐던 시즌을 마무리하기 위해 이달 5일부터 9일간 독일 베를린 템펠호프 공항에서 무관중으로 6~11라운드를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를 고려해 이번 시즌은 기존 14라운드에서 11라운드로 단축됐다.

템펠호프 서킷도 약간의 변화가 발생했다. 본래 시계방향으로 달리도록 설계된 템펠호프 서킷에서 6·7라운드가 반시계 방향으로 진행된다. 이어 8·9라운드에서는 안전 확보 지대인 런오프(Run Off)와 연석, 방해 요소 등 재배치가 이뤄졌다. 그리고 마지막 10·11라운드 레이스에서는 급커브가 추가되는 등 서킷이 완전히 재설계된다.

이번 시즌 주인공은 DS 테치타 팀이 유력하다. 현재 드라이버와 팀 점수 모두 1위를 달리고 있으며, 2년 연속 종합 우승 달성에 마지막 한걸음만 남겨두고 있다.

DS 테치타 소속 안토니오 펠릭스 다 코스타는 6·7라운드 우승을 차지하며 사실상 드라이버 우승을 확정했다. 그는 8·9라운드에서도 각각 4위와 2위로 누적점수 156점을 기록하며, 2위인 팀 동료 장에릭 베르뉴와 무려 80점의 격차를 보이고 있다. 베르뉴는 9라운드 우승을 달성하며, 2위 자리를 굳혔다.

막시밀리안 군터(BMW i 안드레티 모터스포츠)
막시밀리안 군터(BMW i 안드레티 모터스포츠)

앞서 8라운드에서는 BMW i 안드레티 모터스포츠 소속 막시밀리안 군터가 시즌 2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군터는 포뮬러E 역사상 가장 근소한 0.128초 차이로 2위 로빈 프린스(엔비전 버진 레이싱)를 따돌리며 결승선을 통과했다. 더불어 BMW는 올해 포뮬러E 챔피언십에서 세 번째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게 됐다. 

ABB FIA 포뮬러 E 챔피언십 10∙11라운드는 이달 12일과 13일 독일 베를린에서 치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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