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F1] 해밀턴 독주 제동 건 페르스타펜, 종합 2위로 껑충
  • 권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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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8.10 11:56
[주간F1] 해밀턴 독주 제동 건 페르스타펜, 종합 2위로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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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스턴마틴 레드불 레이싱 팀 소속 맥스 페르스타펜이 9일 영국 실버스톤에서 열린 2020시즌 포뮬러 원(F1) 월드챔피언십 5차전에서 1위를 차지했다.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F1 팀은 올 시즌 개막 후 처음으로 우승을 놓쳤다.

5라운드 페르스타펜의 전략은 타이어 관리였다. 탑10 드라이버 중 유일하게 하드타이어를 신고 출발한 페르스타펜은 선두 다툼을 하던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F1 팀 듀오 발테리 보타스와 루이스 해밀턴의 뒤를 바짝 추격했다.

지난 4라운드에서 아쉽게 우승을 놓친 한이 남아서일까. 페르스타펜은 11랩에서 피트인을 요구하는 팀 지시에도 부지런히 선두를 따랐다. 메르세데스의 두 차량은 13랩과 14랩에서 차례로 피트인했고, 결국 페르스타펜에게 선두를 내줬다. 그렇게 격차를 벌리며 페르스타펜은 2위 해밀턴과 11초 이상 차이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어 보타스가 3위, 샤를 르클레르(페라리)가 4위로 들어왔다.

페르스타펜의 팀 동료인 알렉산더 알본은 예선 9위로 출발했으나 꾸준한 페이스로 몰아부치며 최종 5위로 경기를 마감했다.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세르히오 페레스(레이싱 포인트)의 대타로 참여한 니코 휠켄베르그는 예선 3위로 출발하며 포디엄을 기대했으나 아쉽게 7위로 마쳤다.

2020시즌 F1 월드 챔피언십 6라운드는 14일부터 16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카탈루냐 서킷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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