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코리아, 김지섭 사장 직무대행 체제 전환…‘신임 내정자는 어쩌고?’
  •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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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8.06 10:42
벤츠코리아, 김지섭 사장 직무대행 체제 전환…‘신임 내정자는 어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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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부임이 예정됐던 뵨 하우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사장 내정자(좌)와 김지섭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사장 직무대행
한국 부임이 예정됐던 뵨 하우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사장 내정자(좌)와 김지섭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사장 직무대행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김지섭 부사장이 사장 직무대행을 맡게 됐다. 당초 새로운 사장으로 내정됐던 메르세데스-벤츠 스웨덴·덴마크 뵨 하우버 사장의 부임이 돌연 취소됐기 때문이다.

김지섭 부사장은 18년간 메르세데스-벤츠 브랜드에서 재직했다. 2003년 다임러 호주·태평양 본부, 2004년 독일 본사를 거쳐 2005년부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세일즈·마케팅 관련 경력을 쌓았다. 2015년 부사장으로 승진함과 동시에 고객 서비스 부문을 총괄하고 있다. 

김지섭 부사장은 “중책을 맡게 되어 엄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국내 고객들에게 브랜드 명성에 걸맞은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측은 신임 사장 내정자인 뵨 하우버 사장의 부임 취소에 대해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후임 인선도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가 없다는 입장이다.

앞서 5년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를 이끈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사장은 9월 1일부로 메르세데스-벤츠 캐나다 CEO 임기를 시작한다. 당초 미국 영업 및 제품 총괄로 내정됐으나 비자 발급 중단 등 여파로 막판 행선지가 바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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