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F1] 페레스, 코로나 양성반응…남은 대회 참가 ‘불투명’
  • 권지용
  • 좋아요 0
  • 승인 2020.07.31 11:45
[주간F1] 페레스, 코로나 양성반응…남은 대회 참가 ‘불투명’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BWT 레이싱 포인트 F1 팀 소속 드라이버 세르히오 페레스가 30일(현지시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3월 맥라렌 F1 팀 내 확진자가 발생한 사례가 있지만, 메인 드라이버가 양성 반응을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르히오 페레스
세르히오 페레스

시즌 개막 이후 총 22포인트를 따내면서 드라이버 순위 6위를 유지하고 있는 페레스는 확진 판정을 받은 날로부터 10일간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이로써 31일부터 열리는 4라운드 영국 그랑프리GP와 더불어 내달 7일로 예정된 70주년 기념 경기에도 출전할 수 없게 됐다. 또한 남은 경기 참여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레이싱 포인트는 페레스를 대체할 드라이버 긴급 물색에 나섰다. 유력한 후보로는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F1팀의 백업 드라이버인 스토펠 반도언과 에스테반 구티에레스가 점쳐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F1을 떠난 니코 휠켄베르크의 깜짝 복귀도 예상하고 있다.

F1 조직위원회는 “페레스는 관련 보건당국 지시에 따라 자가격리에 들어갔으며, 앞으로도 해당 당국이 요구하는 절차를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엄격한 역학조사를 통해 밀접 접촉자들 역시 격리조치에 들어갔다”면서 “차기 대회에는 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