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신차] 르노 SM6·푸조 208·BMW 3투어링 “차는 참 좋은데, 판매는…”
  •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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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7.31 11:43
[이달의 신차] 르노 SM6·푸조 208·BMW 3투어링 “차는 참 좋은데, 판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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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에 밀려 시장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르노삼성 SM6가 이달 상품성을 보강하며 반격에 나섰다. 수입차 시장에서는 BMW 3시리즈 투어링, 푸조 e-208, 아우디 S8 L 등이 모처럼 함께 등장했다.

2020년 7월 ‘이달의 신차’는 르노삼성 SM6, BMW 3시리즈 투어링, 푸조 e-208, 2008, 아우디 e-트론, S8 L, 혼다 CR-V 등에 관한 모터그래프 기자들의 단박 논평을 담았다.

# 르노삼성 SM6, 새 심장으로 중형차 시장 겨냥

신형 SM6는 2016년 출시 이후 4년 만에 선보여진 부분변경 모델이다. 새로운 파워트레인을 적용해 주행 성능을 강화했고, 리어 서스펜션을 개선해 한층 개선된 승차감을 제공한다. 더불어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 성능도 높였다.

가장 크게 바뀐 것은 엔진이다. 1.8 가솔린 터보 엔진 기반의 TCe300 모델은 최고출력 225마력, 최대토크 30.6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며, 1.3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된 TCe260 모델은 최고출력 156마력, 26.5kg.m을 지원한다.

# BMW 3시리즈 투어링, 다재다능한 멀티플레이어

3시리즈 투어링은 지난 32년간 전 세계 시장에서 170만대 이상 판매된 글로벌 인기 모델이다. 이번에 국내 시장에 투입된 6세대 모델은 3시리즈 특유의 민첩한 주행 성능과 넉넉한 적재 공간을 동시에 갖춘 것이 특징이다. 

엔진 라인업은 184마력의 320i, 190마력의 320d, 387마력의 M340i 등 3종이다. 왜건의 무덤이라 불리는 국내 시장 여건을 감안한다면, 과감한 결정이다.

트렁크 용량은 500리터이며, 2열 폴딩시 최대 1510리터까지 확장할 수 있다. 전동식 트렁크 도어와 전동접이식 뒷좌석 등받이, 독립식 뒷유리 개폐 기능 등을 기본 적용해 활용 편의성도 높였다. 

# 푸조 e-208, 유럽에서 검증된 인기…한국에서는?

e-208은 ‘2020 유럽 올해의 차’에 선정된 208의 전동화 모델이다. 차세대 플랫폼 e-CMP를 기반으로 50kWh 배터리팩이 탑재됐다. 1회 충전 시 최대 244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레벨2 수준의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갖췄다.

외관은 사자 송곳니를 형상화한 주간주행등 등 새로운 브랜드 디자인 언어가 적용됐다. 실내는 3D 인스트루먼트 클러스터가 적용된 3D 아이콕핏을 비롯해 스마트폰 무선 충전 패드, 애플 카플레이, 앰비언트 라이트 등 고급 사양이 지원된다.

# 푸조 2008, 디젤 받고, 전기차 추가

2008은 6년 만에 풀 체인지된 2세대 모델이다. 이전보다 한층 커진 차체와 3D 아이콕핏, 그리고 레벨2 수준의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이 적용됐다. 특히, 디젤 모델 외에도 전기차 라인업이 새롭게 출시됐다.

2008은 1.5리터 블루HDi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돼 최고출력 130마력, 최대토크 30.6kg.m을 발휘한다. 복합연비 17.1km/l의 1등급 연비를 달성했다. 전기차 버전은 50kWh 배터리팩이 탑재돼 1회 완전 충전 시 237km를 주행할 수 있다.

# 아우디 e-트론, 부스트 모드로 400마력까지!

e-트론은 아우디 브랜드 최초 양산전기차다. 브레이크 바이 와이어 시스템 기반의 회생제동기술을 비롯해 고속충전, 버추얼 미러 등 새로운 사양을 대거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차량은 95kWh 리튬이온 배터리와 2개의 전기모터가 탑재됐다. 시스템 최고출력은 360마력, 최대토크는 57.2kg.m이며, 부스트모드 사용 시 최고출력은 408마력, 최대토크는 67.7kg.m까지 증가한다.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307km다.

# 아우디 S8 L, 고성능 슈퍼세단

아우디 S8 L은 플래그십 세단 A8을 기반으로 한 고성능 모델로, 4.0리터 V8 TFSI 엔진과 8단 팁트로닉 변속기가 조합됐다. 최고출력은 571마력, 최대토크는 81.58kg.m이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는 3.9초 만에 도달한다. 스포츠 디퍼런셜과 콰트로 시스템을 적용해 주행 안정성도 높였다.

강력한 퍼포먼스는 물론, 풍부한 편의 사양도 함께 갖췄다. 전 좌석에 전동, 메모리, 열신, 통풍 및 마사지 기능이 제공되며, 23개 고성능 스피커로 구성된 뱅앤올룹슨 사운드 시스템도 자랑이다. 이밖에도 12.3인치 버추얼 콕핏, LED 헤드램프 등을 적용해 운전자 편의성도 높였다. 

# 혼다 CR-V, 내실에 집중한 변화

신형 CR-V는 2017년 출시된 5세대의 부분변경 모델이다. 외관은 와이드 디자인 범퍼와 LED 안개등, LED 리어램프 등이 주요 변화점이며, 실내는 2열 열선 시트와 열선 스티어링 휠,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이 추가됐다.

파워트레인은 1.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CVT 무단변속기가 조합된다. 최고출력은 193마력, 최대토크는 24.8kg.m이며, 전륜 및 사륜구동 등 2가지 사양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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