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가 미국 미시간주 반 다이크 변속기 공장에 특별한 개 2마리를 들였다.

이번에 입양(?)한 개는 미국 로봇업체 보스턴다이나믹스가 제작한 로봇 개 ‘스팟’이다. 4족 보행으로 움직이는 로봇 개는 5개의 카메라와 레이저 스캐너가 탑재됐다. 보행 속도는 4.5km/h 수준이다. 스팟은 크기가 작기 때문에 사람이 들어갈 수 없는 좁은 공간은 물론, 영하 4도에서 영상 113도에 이르는 극한의 환경에서도 다양한 계측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1968년 설립된 포드 반 다이크 공장은 여러 차례 설비 개조 작업이 이뤄졌지만, 정확한 설비 계측 데이터는 확보하지 못했다. 포드는 오는 8월부터 로봇 개를 생산 시설에 투입하고,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새로운 공장 설계도를 제작할 계획이다. 완성된 설계도는 향후 공장 현대화 작업에 활용된다.

 

저작권자 © 모터그래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