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달리는 공기청정기’ 수소전기버스 본격 운행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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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7.29 15:26
전주시, ‘달리는 공기청정기’ 수소전기버스 본격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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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산업통상자원부 강경성 산업정책실장, 현대차 이인철 상용사업본부장, 김승수 전주시장, 호남고속 김병수 대표, 전주시의회 강동화 의장
(왼쪽부터) 산업통상자원부 강경성 산업정책실장, 현대차 이인철 상용사업본부장, 김승수 전주시장, 호남고속 김병수 대표, 전주시의회 강동화 의장

현대차가 29일 수소전기버스 1호차를 전주시에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은 전주시청에서 김승수 전주시장, 현대차 이인철 상용사업본부장, 산업통상자원부 강경성 산업정책실장, 호남고속 김병수 대표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전주시는 이번 1호차를 시작으로, 올해부터 매년 15대 이상 대·폐차 시내버스를 수소전기버스로 교체할 예정이다. 

수소전기버스는 1회 충전 시 약 450km를 주행할 수 있다. 특히, 수소전기버스 1대가 1km를 달리면 4.863kg의 공기를 정화할 수 있으며, 1년 기준 성인 약 85명이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는 양(성인 64kg, 연간 10만km 주행 기준)이다.

이번에 인계된 수소전기버스는 한옥마을, 전동성당, 풍남문, 태조 이성계 등 전주시 주요 상징물을 버스 외관 디자인에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전주시는 30일부터 이 버스를 전주시 양묘장에서 송천동 종점까지 운행하는 103번 노선에 투입할 예정이다.

전주시에는 지난 6월 현대차 전주공장에 건립된 수소충전소 외에도 올해 9월 덕진구 송천동에 민영 수소충전소가 준공을 앞두고 있다. 내년 완산구에 충전소 1개소가 더 설치될 예정이며, 전주시는 상용차 수소충전소를 지속해서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시내버스 도입은 수소전기버스가 생소할 수 있는 시민들에게 수소전기버스의 우수한 성능과 높은 안전성, 친환경성을 알리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수소전기버스를 비롯해 수소전기차 보급 및 수소충전소 확산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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